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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틀어진 골격이 원인일 수도 있어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8년 11월 13일 11:13분2,558 읽음
하루에 절반 이상을 앉아서 생활하는 직장인 A씨(32)는 귀에서삐소리가 들리는 이명을 겪고 있다. 이전에도 가끔씩 이명이 들리긴 했지만 최근 들어 발생 빈도가 급격히 높아진 것이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야근과 스트레스에 목과 어깨, 허리의 통증이 더해지면서 이명증상이 더 심해진 것이다.

젊은 층에서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 이명 증상이다. 이는 실제로 밖에서 소리가 나지 않는데 환자가 귀울림 증상을 겪는 것을 말한다. 과거 이명은 노화에 따라 발생하기 쉬운 증상이었으나 생활방식의 변화로 젊은 층의 치료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심해지면 일상생활에 장애를 가져오는 이명 증상은 국내에서 50대 이하의 환자가 작년 기준으로 11만 명을 돌파했을 정도다. 특히 이들 중에는 사례의 A씨처럼 오래 앉아 생활하는 이들이 많다.

임규성한의원 임규성 원장은 “장시간 좋지 않은 자세로 앉아서 근무를 많이 하는 경우 가장 쉽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목결림, 허리통증이다. 또 더 심해지면 짝다리, 팔자걸음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골격의 틀어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골격의 틀어짐은 이명원인이기도 하다. 골격이 틀어지면서 뇌까지 이어지는 척추신경이 눌리기 때문이다. 그 결과 신경의 문제에 의한 이명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목 결림, 허리통증, 짝다리, 팔자걸음 등의 증상과 함께 이명이 나타나고 있는 환자라면 원인으로 골격의 문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명원인이 골격의 틀어짐인 경우 치료방법은 교정치료가 적합하다. 임규성한의원 측에 따르면 정기골요법을 통해 즉 척추 틀어짐을 바로잡는 천골추나 등 몸의 각 부분을 바로잡는 교정치료로 증상개선에 도움을 준다. 꾸준한 치료는 온몸의 뼈가 바로 세워지고 뇌까지 이어지는 신경이 이완되면서 증상이 사라진다는 것. 물론 허리통증 등의 동반 증상도 함께 개선되는데 보탬이 된다고 한다.

젊은 층 이명치료 환자들이 가진 이명 원인은 골격의 틀어짐이 대표적이지만, 청신경의 손상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오랜 시간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사용하고, 직업 상 소음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 청신경 손상에 의한 이명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REVE134 소리치료가 적합하다고 한다. 달팽이관 고해상도 음향 자극 치료법으로 청각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노화에 의해 원기가 부족해져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원인에 의한 이명이라면 원기를 보충해줄 치료법이 필요하다. 젊은 층에서도 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겪을 수 있는 문제다.

이때 원기가 부족해진 원인에 따라 만들어지는 원기보강처방의 도움을 받는다면 원기를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는 것. 환자의 상태에 따라 녹용 등 해당약재를 배합해 맞춤 처방이 이뤄져야 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임 원장은 “이명은 작은 소리로 시작되지만 일상에 끼치는 영향이 매우 크고, 동반 증상이 있어 더욱 괴롭다. 적극적인 원인 진단과 치료가 건강한 일상을 되찾아줄 수 있는 방법임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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