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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연골재생술로 무릎 연골 되살린다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8년 11월 05일 13:19분3,725 읽음
인체의 무릎은 체중을 대부분 지탱하는 중요한 관절로 대퇴골과 경골을 잇고 있다. 이들 뼈의 말단에는 고무재질의 연골이 위치해 충격을 흡수하는데 연골이 외상으로 인해, 또는 퇴행성으로 인해 닳게 되면 통증이 발생한다.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관절염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관절 연골이 점차 마모돼 가면서 천천히 진행되는 퇴행성 질환이다. 대부분 중년 및 노년층에 흔하게 나타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 면역 항체가 자기 관절을 공격해 관절 연골을 파괴하는 염증성 관절염의 유형인데 주로 30대 중년 여성에게 잘 발생한다. 외상 후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부상 이후에 발생하는 관절염으로 골관절염과 비슷하지만 골절, 인대 손상, 혹은 반월상 연골판 손상 후 수년 후에 발생하는 관절염이다.

증상으로는 일반적으로 강직과 붓기가 있다. 또한 무릎 관절을 굽히는데 어려움이 동반되고 통상 활동 후 통증이 증가하기 때문에 잠잘 때 아픈 특징을 갖는다.

최근에는 퇴행성 질환으로 닳았을 때 연골이 닳았을 때 이를 재생시켜줄 수 있는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이 발달하면서 퇴행성관절염 치료의 희망이 되고 있다.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은 퇴행성관절염 초중기 질환자에게 적합한 시술로 남아 있는 연골을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정상연골로 복원하는 것이다. 절개를 통해 연골 손상 부위에 일정 간격으로 미세한 구멍을 낸 후 그곳에 줄기세포 치료제를 채운 뒤 주변 부위를 도포하는 것으로 치료 시간도 1시간 이내로 짧아 당일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1회 치료로도 탁월한 연골재생효과가 있으며 손상된 연골의 조직 또한 재생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2,30대의 젊은 층 뿐만이 아니라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도 차별화된 연골재생효과를 보인다.

미세천공술은 자가치료의 일종으로 연골손상 부위가 1㎠ 이하로 비교적 손상 범위가 작을 때 시술할 수 있다. 미세천공술은 뼈에 구멍을 내 골수가 흘러나와 연골로 재생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관절 내시경을 통해 연골이 닳아 없어진 부위에 미세천공기로 3~4mm 정도의 구멍을 뚫고 피가 흘러나오게 해 결손부위를 치료한다. 이 역시 절개 부위가 작기 때문에 입원기간이 짧고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 자가연골이식술은 환자 자신의 연골 일부를 떼어 손상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이며 주로 퇴행성관절염이 외상으로 관절 연골이 손상된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다.

강북연세병원의 김용찬 병원장은 “자가연골이식술은 환자 자신의 연골조직을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 및 거부반응이 없으며 건강한 연골로 회복이 가능합니다.”고 말한다. 단 자가연골 이식술은 손상 범위가 2㎠ 이하로 비교적 작을 경우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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