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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이어 만성불면증까지? 동시 치료할 수 없을까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8년 11월 01일 12:53분1,539 읽음
현대인들에게 흔하게 보여 지는 정신질환으로는 우울증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우울증에 걸린 환자는 지속되는 우울한 기분으로 매사에 흥미나 쾌감을 잃고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우울증치료가 제때 진행되지 않을 경우에는 다양한 신체적 증상으로까지 번져 환자의 생활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일반적인 신체적 증상으로는 불면증, 심한 체중 변화, 식욕 부진, 소화장애, 변비, 가슴 답답함, 두통, 쇠약상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우울증과 불면증을 함께 겪는 이들이 많은데 이렇게 두 가지 증상이 함께 나타날 경우 환자의 건강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지는 것은 물론 정서적인 문제 또한 빠르게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우울증은 의욕저하와 우울감과 같은 정신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체적 증상까지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온다. 특히 정서적 문제에 의해 만성불면증이 더해져 나타나게 되는데, 이때 주의집중이나 기억력의 저하 및 면역력 저하, 호르몬분비 이상, 운동기능 저하 등의 문제가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즉 우울증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만성불면증이 흔히 동반되어 사회·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받게 되는 만큼 빠른 우울증치료 및 불면증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항우울제와 항불안제 등 약물 복용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면 한방신경정신과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정신적 문제가 나타나게 된 원인을 치료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울증과 불면증 동시 치료 방법에 대해 임 원장은 “우울증 및 불면증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심장의 허약’이다. 우리의 감정을 주관하는 자율신경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심장의 기능을 바르게 조율하고, 기혈을 보하여 신체의 활력을 되찾아주면 우울증 치료와 동시에 불면증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며 “그러한 심장을 조율하는 방식의 치료법인 정심방 요법은 심장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한약과 침치료, 전문적인 상담치료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특히 불면증 개선을 위해선 수면환경이나 수면습관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한약은 우수 농산물 GAP 인증을 받은 친환경약재로 만든 맞춤 한약이 사용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심장의 조절기능을 바로잡고, 자율신경을 안정시켜 감정조율기능을 회복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자가치유력 개선, 스트레스 저항력 상승, 스트레스 수치 완화, 뇌신경전달물질 및 호르몬 분비가 정상화 등이 이루어지면 우울증이나 불면증 치료에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임 원장은 “한방신경정신과의 우울증치료와 불면증치료는 어떠한 의료진을 만나는가에 따라 효과가 크게 달라진다. 선택을 앞두고 있다면 관련 질환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실력을 갖춘 의료진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본인의 상태에 대해 확인을 하고 그에 맞는 맞춤치료를 받을 수 있는 한방신경정신과를 통해 도움을 얻길 바란다.” 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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