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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인공와우이식’으로 고도난청 1,500명에 새 소리 선물
임정예 기자 입력 2018년 10월 31일 22:08분1,640 읽음
고도난청으로 ‘인공와우’를 이식받은 환자들이 치료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수술 후 재활과정을 통해 난청을 극복한 모습을 보여주는 뜻 깊은 행사가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인공와우이식팀 정종우, 박홍주, 안중호, 강우석 교수는 지난 24일(수) 인공와우이식 환아와 보호자 약 300여 명을 초대해 ‘인공와우이식 1,500례 기념식 및 환우회’를 개최했다.

인공와우이식은 양쪽 귀의 청력이 너무 나빠 보청기로도 의사소통이 안 되는 환자에게 인공와우(인공 달팽이관)를 삽입하여 전기적인 신호를 뇌에 전달하여 소리를 듣게 하는 청력재활 방법이다.

지난 1999년 4월 처음 인공와우이식수술을 시작한 서울아산병원은 선천성 고도난청 환아들과 고령의 난청 환자들을 포함해 지금까지 1,542례의 수술을 진행해 왔으며, 연간 60~90례 이상의 인공와우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정종우 교수가 지난 서울아산병원 인공와우이식팀에서 시행한 1,500례의 인공와우이식수술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이비인후과 박홍주 교수가 ‘인공지능을 이용한 인공와우 수술결과의 예측’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고, 이비인후과 안중호 교수는 ‘노령환자의 인공와우 이식수술’에 대해서 발표를 이어나갔다.

또한 이비인후과 강우석 교수가 ‘내 인공와우를 더 스마트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를 통해 진료실에서는 모두 전달잘 하지 못했던 인공와우이식 수술 후 관리 방법과 정보들에 대해 구체적이고 유익한 정보를 전달했다.

의료진들의 강의가 끝난 후에는 환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되었는데,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받고 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환아의 어머니가 자신의 경험담을 발표해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부모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고 깊은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성인 및 노인성 난청으로 인공와우이식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수술 후 달라진 생활에 대한 경험을 참석자들에게 들려주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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