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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세포치료와 통합의학으로 암치유를 돕는 더엔케이의원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8년 10월 30일 16:28분8,611 읽음

암과 투병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고 시도할 수 있는 여러 가지의 치료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의 암환자들은 암과 관련된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쉽지 않고 정보가 부족하기도 합니다. 병원의 치료와 더불어 암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조언해 줄 수 있는 전문가가 있다면 불투명하고 불안정한 상태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나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 대신 현재의 몸 상태를 기반으로 한 가능성을 제시해준다면 투병하는 시간이 괴롭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에서 진행되는 투병은 성공 확률을 높여줍니다. 그리고 건강을 회복하여 사회로 복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투병 생활을 코치해주는 감독은 모든 암환자에게 필요합니다.

청담동에 위치한 더엔케이의원은 입구에 들어서면 잘 갖춰진 주방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실내에서도 병원 특유의 소독약 냄새 대신 고급 식당에서 맡을 수 있는 음식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병원인지 식당인지 혼란스럽지만 주방을 지나 내부를 둘러보면 병원이 틀림없습니다. 원장실의 책장에는 의학서적은 몇 권 없고 모두 요리책이 꽂혀 있습니다.

이 곳의 정양수 원장은 자신을 의사가 아닌 ‘쉐프’라고 소개하며 암환자에게 음식의 중요성을 가장 강조합니다. 그래서 요리 강의를 하고 실제로 요리를 만들어서 환자들과 식사를 하고 운동을 함께 하며 암의 근본원인과 암을 극복하는 생활법과 생활습관을 몸으로 알려줍니다. 의사이며 요리사이고 요가와 명상까지 지도하는 암 선생님인 셈입니다.

정 원장은 병원 밖의 주변의 독거노인들을 찾아 그들의 주치의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봉사에만 그치지 않고 그들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도와줍니다. 독거노인의 주치의일 때는 이야기를 들어주고 손을 잡아주며 함께 있어주는 시간이 바로 치료라고 합니다. 중증인 사람에게는 호스피스를 안내하고 행복한 임종을 맞을 수 있는 방법을 같이 의논해줍니다. 때로는 임종을 목전에 둔 환자가 원해서 함께 막걸리를 나눈 적도 있다고 합니다.

암환자에게도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에 대한 뚜렷한 방향을 제시해줍니다.

“스스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자 하는 사람을 돕습니다”

더엔케이의원의 슬로건입니다. 매우 간단한 말이지만 암환자는 치료의 주체가 되어 스스로 자신을 돌보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몸에 생긴 병이 깊어질수록 수동적이 되어 간호를 받고 돌봄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약을 쓰고 좋은 시설에서 값비싼 시술을 받는다 해도 스스로가 치료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정 원장의 암환자 치료법입니다. 특히 암과 같은 병은 더욱 그러한 측면이 강하여 생활 속에서, 삶 속에서 치유가 일어나야 다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예전 대체의학이라고 칭해지던 요법들이 지금은 보완통합의학이라는 용어로 바뀌었습니다. 정양수 원장은 1997년에 차병원의과대학 통합의학대학원을 1기로 마치고 서울대학교 통합의학연구소에는 연구원으로 8년 지냈습니다. 통합의학 분야에서는 국내에서 선구자라고 할 수 있으며 더엔케이의원 또한 통합의학적인 방법으로 암을 치료하는 병원입니다.

통합의학적인 암치료법은 암이라는 병 자체보다는 몸과 마음에 더 중점을 두고 변화시켜 치료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대의학적인 수술, 항암, 방사선과 같은 표준치료 외에 매우 많은 것들이 치료의 범주에 있습니다. 정양수 원장이 암환자의 건강회복을 위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음식 ▲운동 ▲명상 ▲감사 일기 ▲잠자기 입니다.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에 그치지 않고 암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는데도 기본이 되는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곳에서 중점을 두는 면역세포치료는 우리나라에서는 관계 법령이 마련되지 않아서 국내제약업체 몇 곳에서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 완료했지만 일본이나 동남아에서 치료가 가능한 실정입니다. 면역세포치료의 원리는 내 혈액을 체취해서 그중에 면역과 관련된 세포(NK세포나 T세포 등)를 배양하여 증폭시킨 다음 다시 몸에 수혈하는 방식입니다. 자신의 혈액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혈액 속의 면역세포만 증식 시킨 후에 암과 대항할 수 있도록 맞춤 설계가 가능한 치료법입니다. 현재는 암환자들이 큰 비용을 들여서 해외로 원정치료를 다니기도 합니다.

면역세포치료 기술은 현미경으로 배양한 세포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세포치료법과 비교하기가 쉽습니다. 국내의 어느 제약회사에서 개발한 기술은 기존에 나온 치료제보다 대략 10배 가량 더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문용어로 혈액의 PBMC(Peripheral Blood Mononuclear Cell)를 분리해서 배양하는 기술이며 면역세포치료에서 앞선 기술을 갖고 있던 일본에서도 현재 국내의 기술을 이용하여 치료하는 병원이 있습니다.

더엔케이의원을 방문하면 통합의학 전문가 정양수 원장에게 몸과 마음 그리고 암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또 어떤 생활을 해야하고 치료를 진행해야 도움이 되는지 조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입맛이 없다면 맛있는 유기농 식사를 대접 받을 수도 있습니다. 내 몸의 면역력이 암과 싸울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정양수 원장은 아버지와 장인어른의 암투병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통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자신의 배움을 기꺼이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합니다.
월간암(癌) 2018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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