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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현대의학전립선암 - 호르몬요법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8년 10월 29일 16:03분5,280 읽음
- 안드로겐 표적 치료, 일부 선암종 세포 신경내분비성 암세포로 만들어
시더스-사이나이 의료센터의 과학자들은 전립선암이 때로는 어떻게 표준 호르몬요법을 견뎌내고 속여서 암이 전이할 수 있도록 하는지를 발견했다. 그들의 연구결과는 또 호르몬요법에 대한 이런 종류의 내성이 언제 일어날 수 있는지를 의사들이 예측하는 것을 도와줄 수도 있는 간단한 혈액검사 방법도 제시해주고 있다.
미국 암 협회에 의하면 전립선암은 미국에서 남성의 암 사망 원인 중 2위로 매년 거의 3만 명이 사망한다고 한다. 가장 흔한 유형인 선암종은 초기 단계에서는 완치가 가능하고 종양의 성장을 촉진하는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을 표적으로 치료하는 치료법을 포함한 치료에 대체로 좋은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어떤 환자들은 안드로겐 표적 치료에 내성이 생겨 암이 재발하거나 전이를 한다.
이번 연구에 의하면 그런 내성이 생기는 한 가지 가능한 이유는 안드로겐 표적 치료가 일부 선암종 세포가 (보통 전립선암 환자의 1% 미만에서 나타나는 희귀한 유형의 암인) 신경내분비성 암 세포가 되도록 만들기 때문인 듯하다고 한다.
이런 변형은 신경내분비성 전립선암이 특별히 공격적이고 더 쉽게 전이가 되고 안드로겐 표적 치료와 항암 화학요법에 더 내성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고 시더스-사이나이 의료센터 종합 암 연구소의 암 생물학 프로그램의 공동 책임자인 니일 보우미크 박사는 말했다. 보우미크는 이번 연구의 책임 저자이고 그의 실험실에서 근무한 전직 프로젝트 과학자인 라지브 미슈라 박사가 주저자이다.
보우미크는 안드로겐 표적 치료를 받는 환자의 약 4분의 1은 신경내분비성 전립선암의 특징을 나타내는 종양으로 재발하고 치료에 내성을 갖게 되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런 과정을 좀 더 알아보기 위해 연구진은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암세포들이 종양 주변의 보조 세포들 즉 종양 미세환경이라 불리는 것과 어떻게 상호 작용을 하는지 조사해보았다. 그들은 이들의 상호작용으로 아미노산인 글루타민의 수치가 올라가서, 보조 세포들을 암세포에게 연료를 공급하는 일종의 공장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을 발견했다.
혈장 내 글루타민 수치, 내성 생긴 암환자에게 더 높아
글루타민이 암 성장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전립선암 세포에 있어서 선암종 세포를 신경내분비성 암 세포로 변해버리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은 새로운 중요한 발견이라고 이번 연구에 참여한 시더스-사이나이 의료센터 의학교수인 로버타 코트리브 박사는 말했다. 연구진은 또 안드로겐 표적 치료가 어떻게 암 미세환경에 영향을 미치는지도 조사해보았다. 놀랍게도 우리는 이런 종류의 치료가 전립선의 선암종 세포가 신경내분비성 암 세포로 변하게 하는 쪽으로 세포 환경을 더 바꾸어버리는 것을 발견했다고 의학 및 생의학 교수인 보우미크는 말했다.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연구해서 발견한 것을 확인하는 마지막 단계로 연구진은 소규모 환자들의 혈장 내 글루타민의 수치를 비교해보았다. 즉 치료에 반응을 보이는 전립선암과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전립선암을 비교해보았다. 그들은 두 번째 집단에서 글루타민의 수치가 더 놓은 것을 발견했다. 이 발견은 전립선암 환자를 치료하는데 잠재적인 관련이 있다고 암 연구소 중개 종양학 프로그램의 공동 책임자 겸 시더스-사이나이 의료센터 혈액학/종양학과의 부교수인 에드윈 포사다스 박사는 말했다.
이번 연구는 글루타민을 측정하는 간단한 혈액검사로 안드로겐 표적 치료가 전립선암 환자에게 있어서 언제 실패할는지를 정확히 찾아내고 심지어 치료에 대한 내성이 언제 나타날는지를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이번 연구에 참여한 포사다스는 말했다. 연구진은 이런 가설을 검증하는 새로운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고 그는 부언했다.
R. Mishra et al., "Stromal epigenetic alterations drive metabolic and neuroendocrine prostate cancer reprogramming" J Clin Invest. 2018 Sep 4. pii: 99397. doi: 10.1172/JCI99397.월간암(癌) 2018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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