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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나노입자 오염물질과 결합하면?
임정예 기자 입력 2018년 10월 29일 15:39분6,241 읽음
우리 주변의 나노입자가 생각보다 더 해로워
나노입자와 오염물질이 결합하면 우리 세포에 해가 되는 칵테일이 될 수도 있다고 연구가들이 경고하고 있다. 그들의 연구에서 나노-실버와 카드뮴 이온이 혼합된 칵테일에 노출된 후 세포의 72%가 죽었다.

나노입자는 우리 환경에서 갈수록 널리 확산되고 있다. 나노입자의 특이한 특성으로 인해 수천 가지 제품에 나노입자가 들어간다. 그런 실례 중 하나가 은 나노입자이다. 은 나노입자는 항 박테리아 효능이 있어서 냉장고나 스포츠 의류나 화장품이나 칫솔이나 정수기 필터 등에 들어간다.

남 덴마크 대학교(SDU)의 프랑크 켈드센 교수가 세포 연구를 실시했고 그 연구 결과가 우려스러운 것으로 그는 생각하고 있다. 세포가 나노 실버에만 노출되었을 때 나타내는 반응과 나노 실버와 카드뮴 이온이 혼합된 칵테일에 노출되었을 때 나타내는 반응 간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카드뮴 이온은 지구상의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자연적으로 존재한다. 이번 연구에서 세포가 나노 실버에만 노출되었을 때에는 25%가 죽었다. 또 카드뮴 이온에만 노출되었을 때에는 12%가 죽었다. 하지만 나노 실버와 카드뮴 이온 2가지에 노출된 세포들은 72%가 죽었다.

이번 연구는 인간의 간암 세포를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 이번 연구는 우리가 우리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나노입자의 영향을 조사하고 논할 때에 나노입자들을 분리해서 개별적으로 살펴보아서는 안 되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는 칵테일 효과를 고려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남 덴마크 대학교 생화학 및 분자 생물학과의 프랑크 켈드센 교수는 말했다.
- 나노입자가 들어가는 제품들이 매일 개발되고 생산되지만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아무런 규정이 없고 그래서 어떤 나노입자가 얼마나 많이 환경으로 방출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는데 이런 일은 없어야만 한다고 켈드센 교수는 부언했다.

켈드센 교수가 이전에 실시한 다른 연구들은 인간의 세포들이 금속 나노입자와 상호 작용하는 것을 밝혔다. 그중 한 연구는 나노 실버가 세포 내에 활성산소가 생기도록 하고 단백질의 형태와 양을 변화시키는 것을 밝혔다. 많은 심각한 질병들의 특징은 세포 내에 활성산소가 과잉생산되는 것이다. 이는 암에도 적용이 되고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 같은 신경질환에도 적용이 된다.

참조: R. R. Miranda et al., "Co-exposure to silver nanoparticles and cadmium induce metabolic adaptation in HepG2 cells" Nanotoxicology. 2018 Sep;12(7):781-795.

월간암(癌) 2018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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