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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건강 위협하는 자궁선근증, 난임 유발 가능성있어
임정예 기자 입력 2018년 10월 17일 12:23분3,059 읽음
결혼을 앞둔 31세 이 모 씨는 건강검진에서 자궁선근증을 진단받았다. 평소 생리통이 심했지만 단순 생리라고만 생각하고 넘어간 것이 화근이었다. 최근 여성의 사회활동이 늘어나고 결혼 연령대 가 상승하면서 자궁선근증, 자궁근종 등의 자궁질환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난임 및 불임 문제를 겪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다.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세포가 자궁근육층 안에 침범해 증식돼 자궁근육층을 커지게 만들고 딱딱하게 하는 질환으로, 마치 임신했을 때 자궁이 커지는 것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극심한 생리통, 과대생리, 복부압박감, 잔뇨감, 복부불쾌감이 있다. 특히 극심한 생리통이 발생한다면 자궁선근증을 우선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임신계획이 있는 여성의 경우 자궁의 조직적 기형을 초래해 배란 및 착상을 방해하거나 태아의 성장을 억제하기 때문에 임신이 어려울 수 있고, 심한 경우 난임 및 불임, 또는 유산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상태를 미리 체크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임신 계획이 없다 하더라도 자궁선근증이 생리통 등을 유발한다면 삶의 질 차원에서도 적극 치료할 필요가 있다.

자궁선근증은 사실상 호르몬 치료와 자궁적출술 말고는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자궁적출술은 자궁을 제거하다보니 더 이상 임신을 할 수 없게 되고 여성성의 상실감, 우울증, 불안감, 급격한 노화, 요실금, 갱년기 증상 등 육체적, 심리적 상실감을 줄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자궁을 보존할 수 있는 비수술 치료인 ‘하이푸’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이푸는 초음파 에너지를 병변이 위치한 부분에 집중 조사해 병변의 괴사를 유도하는 치료 방법으로, 절개를 하지 않아 흉터가 남지 않고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로얄 하이푸는 초점이 작아 정밀 시술이 가능하고 배를 물에 담그지 않고 누워서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 불필요한 에너지가 주변으로 퍼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편의성과 안정성을 개선한 치료법이다.

그러나 부작용을 피하고 좋은 치료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많은 시술 경험을 가진 전문의 및 최신 의료장비를 갖춘 의료기관에서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하이푸도 의료기기로서 피부 화상, 장천공, 신경손상등 부작용이 있을 수있어 주의해야 한다.

강남권산부인과 권용일 대표원장은 “같은 기기를 사용한다 해도 의사의 치료경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전문의이 정확한 초음파 진단능력과 치료 설계 능력이 중요하다. 특히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자궁내막의 손상없이 치료해야 하기에 의료진의 경험과 능력은 필수다”라고 말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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