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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가 없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 장의 기능문제를 찾아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8년 10월 10일 16:22분1,963 읽음
어떤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막혀 있다면 ‘장애물에 가로 막혀 있는 느낌’이라고 표현 할 때가 있다. 해결을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해보지만 무언가에 의해 막혀 있는 듯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병을 치료하는데 있어서도 이런 느낌은 발생한다. 특히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이러한 장애물에 막혀서 치료가 잘 되지 않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더욱이 이 질환은 정확한 발병 원인조차 찾을 수 없어 더 큰 벽에 막혀 있는 느낌이다. 그렇다면 이 벽을 뚫고 앞으로 나아갈 방법은 없는 것일까?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설사, 변비 등의 배변장애, 복통 복부팽만감 등의 복부불쾌감, 배에서 물소리 등의 증상이 두 가지 이상 나타나지만 기질학적인 원인을 찾을 수 없을 때 진단 내려진다. 만성 장 질환 중에 하나로 소화기 질환의 대부분을 차치할 정도로 많은 환자를 가지고 있다.

병원에 방문해서 대장 내시경을 포함한 기질적인 문제를 진단할 수 있는 여러 검사를 진행 해봐도 원인을 찾을 수 없어 단순히 증상의 경감에 치중하는 치료를 진행할 때가 많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영등포점 김지은 원장은 “단순히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경감시켜주는 것보다는 더욱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때 현재 진행 중인 치료방법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다른 치료방법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의 치료는 원인을 찾을 수 없다는 점에서 증상의 경감에만 치중할 때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해결법은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이 복합적,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과민대장증후군을 해결하기는 부족한 면이 있다. 하나의 증상을 해결하거나 경감에만 치중 하는 것은 재발을 막기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치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근본원인을 정확히 밝혀내는 일이라는 설명이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측에 따르면 자율신경검사, 문진•설진•복진, 위장공능검사(위장음청진검사) 등을 먼저 실시함으로써 환자에게 증상이 나타난 이유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과정은 해당 질환이 나타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인 위장의 기능상의 문제를 밝혀줄 수 있다.

음식물이 아래 소장쪽으로 배출이 잘 이뤄지는 지, 위장의 움직이는 힘(파워)은 좋은지, 위나 장을 지배하는 자율신경(부교감=미주신경, 교감신경)의 기능이 양호한지 위나 장의 연동운동(수축 팽창)이 정상적으로 잘 이루어지는지 등의 위장공능검사를 통해 문제를 진단한다는 것.

김 원장은 “진단 이후 증상과 원인에 따른 맞춤 처방이 이루어진다. 환자의 증상, 체질, 원인 등의 다양한 정보에 따라서 처방되기 때문에 치료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장의 기능문제를 가지고 있을 때가 많고, 이로 인해 재발이 자주 되기 때문에 장위탕과 건장단을 사용한 치료는 해당 질환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기능학적이고 경락학적인 경락신경자극술. 심리, 정서적 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정신&정서이완요법, 재발방지를 위한 적절한 운동 등의 생활관리 조언이 더해지면 더욱 큰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치료가 되지 않는다고 포기할 것이 아니라 증상개선과 재발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되는 질환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한방치료는 개인의 현 상태에 맞는 처방이 이뤄져야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정확한 치료가 이뤄지도록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세밀한 진단과정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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