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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러움증 원인이 되는 이석증이 고민이라면
임정예 기자 입력 2018년 10월 08일 13:37분4,462 읽음
수면부족, 과로, 영양소 결핍 등이 발생하면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로 개선될 수 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어지럼증이 나타난다면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봐야 한다.

특히 특정 자세를 취할 때 어지럼증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면 이석증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이석증은 흔히 귓속의 돌이 빠졌다고 말하는 증상이다. 전정기관에 위치한 이석이 떨어져 나와 몸의 자세에 따라 세반고리관을 자극하여 어지럼증과 안진, 구토 등을 유발한다. 자연치유가 이뤄지기도 하지만 증상이 지속된다면 정확한 원인 파악 후 치료를 받아야 극복할 수 있다.

임규성한의원 임규성 원장은 “일상에 방해가 될 정도의 어지럼증이 지속된다면 그 원인은 이석증일 확률이 크다.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어지럼증이 심하고 며칠이 지나도 증상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빈혈이 아닌 이석증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보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석증의 증상은 임 원장의 설명처럼 머리를 움직일 때 나타난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갑자기 회전감 있는 현기증을 느끼거나, 고개를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향할 때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인 이석증 증상이다. 또 오심, 구토, 두통,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임규성한의원에 따르면 원인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해야 어지러움증과 동반 증상도 함께 개선될 수 있다고 한다. 이석증의 주요한 원인은 노화, 척추가 틀어진 것에 의해 전정신경이 약해진 것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중 환자의 증상이 어디에서 기인하는지를 파악하는 검사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진단 후에는 노화나 스트레스 및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해 원기가 부족해진 환자는 원기보강처방을, 척추가 틀어져 전정신경이 약해진 경우에는 정기골요법을 적용한다는 설명이다.

임 원장은 “먼저 원기가 부족해 이석 덩어리의 결합력이 떨어진 문제는 원기보강처방이 이뤄지는 것이 좋다. 고갈된 원기를 보충하게 되면 그 원기가 귀까지 전달되면서 약해진 이석 덩어리의 결합력을 높여 이석증을 치료할 수 있다. 몸 전체의 기혈순환이 좋아지도록 처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기골요법은 이석교정술인 애플리법의 원리를 활용한다. 두개골 교정을 통해 이석이 제 위치로 옮겨지도록 한다. 척추를 바로잡아 눌려있던 척추신경이 이완되면서 척추신경과 연결되어 있는 전정신경까지 원활한 순환이 이뤄지도록 한다. 이를 통해 약해진 신경의 기능을 회복하여 이석증을 치료할 수 있는데, 목결림이나 허리통증도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근본적인 이석증 원인을 치료하게 되면 재발률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야의 안정, 자세균형 회복, 어지럼증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 등을 통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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