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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조류 후코이단 연구, 자궁근종·자궁암 억제 효과
임정예 기자 입력 2018년 10월 04일 12:47분2,345 읽음
미역, 다시마 등 갈조류의 활성성분인 후코이단이 자궁근종의 성장을 억제하고 장기적으로 자궁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후코이단을 투여할 경우 자궁근종 세포의 확산이 억제되고, 자궁근종의 세포외기질 출적 및 줄기세포 활성이 저해되면서 근종의 발생 및 성장이 상당히 억제되었다는 것.

대만 타이페이 의과대학 연구팀은 지난 9월 이 같은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인 Cellular Physiology and Biochemistry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항암, 항종양 특성을 가지고 있는 후코이단이 자궁근종의 성장인자를 변형시켜 자궁근종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

우선 연구팀은 자궁종양 세포 및 자궁 평활근 세포에 후코이단을 투여한 후 이에 따른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후코이단을 0.5mg/ml 농도 투여할 경우 약 50% 정도 세포의 성장이 억제되었고, 48시간 후에는 줄기세포 활성도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또한 후코이단이 세포주기를 억제시켜 세포 분열을 차단하고 비정상적인 세포의 아포토시스(세포자살)를 유도하는 현상도 관찰되었다.

연구팀은 곧바로 마우스에 종양을 이식한 후 후코이단의 활성을 관찰하는 실험도 병행했는데, 후코이단이 마우스에 이식된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결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실험의 결과를 봤을 때 후코이단이 자긍근종과 관련해 종앙의 확산과 섬유화를 막는 등 보호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후코이단 전문기업 해림후코이단 이정식 사장은 이에 대해 “후코이단은 자궁근종과 자궁암과 관련해 보호효과를 낼 뿐만 아니라 출산 후 산모의 자궁수축을 돕는 등 여성 건강과 관련해 좋은 기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과거 선조들이 출산 후 산모에게 미역을 먹인 것 역시 후코이단의 이러한 보호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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