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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맛에 대한 민감성과 암 발생 간의 연관성

이 기사는 고동탄 기자가2018년10월01일 17시04분에 최종 입력하였습니다. 총 617명이 방문하여 읽었습니다.

민감도가 가장 높은 여성 암 발생 위험 58% 더 높아
약 20년 동안 여성 5,500명의 음식과 생활양식과 건강을 추적한 독특한 연구를 실시한 연구진에 의하면 쓴맛에 대한 높은 민감성이 영국의 노인 여성들에게 있어서는 암 발생 위험이 상당히 높아지는 것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한다.

이 연구는 쓴맛이 나는 화학물질인 페닐티오카바마이드(PTC)의 맛을 보는 능력, 즉 PTC에 달라붙는 TAS2R38라는 쓴맛 수용체의 독특한 유전적 차이와 영국 여성 코호트 연구 프로그램의 하위 집단의 암 발생 위험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해보았다.

영국 여성 코호트 연구는 먹는 음식과 만성 질환 특히 암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1995년에 리즈 대학교의 영양 역학자들에 의해 입안되었다. 이 연구 프로그램은 처음에 35,000명의 중년 여성을 참여시켰다. 연구진은 영국의 국립 보건 서비스청의 중앙 등록 자료에서 암 발생 데이터를 입수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 참여한 여성들이 1990년대 후반에 이 (특정한 연구 대상 집단인) 코호트에 참여했을 때 실시한 217개 항목으로 구성된 식품 빈도 설문서를 이용해서 이들 여성들의 음식 섭취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쓴맛에 대한 민감성이 높은 여성들이 야채를 적게 먹고 그래서 암 발생률이 더 높을 것이라는 가정을 세웠다.

펜실베이니아 주립 대학교 농업 대학의 식품 과학 부교수로 제1 저자인 조수아 램버트에 의하면 비록 쓴맛에 대한 민감성과 야채 섭취 간에 상관관계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연구진은 노인 여성들에게 있어서 쓴맛에 대한 민감성이 암 발생이 더 높은 것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안식년 휴가 중 영국에서 리즈 대학교 영양 역학 그룹의 과학자들과 협력해서 연구를 실시한 램버트는 쓴맛에 대한 민감도에 따라 연구 참여자들을 3개 부류로 분류했다고 한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쓴맛에 대한 민감도가 가장 높은 여성들과 가장 낮은 여성들 간의 암 발생률 차이는 현저했다. 민감도가 가장 높은 여성들은 암 발생 위험이 약 58% 더 높았고 민감도가 보통인 여성들은 민감도가 낮은 여성들에 비해 암 발생 위험이 약 40% 더 높았다.”

그러나 이 분석에서 쓴맛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것이 먹는 음식의 선택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고 그것이 암 발생 위험이 더 높은 이유를 설명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런 연관성은 찾을 수 없었다고 램버트는 설명했다.

쓴맛의 민감성과 암과의 상관관계, 음식의 질과 연관될 수 있어

램버트는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의 가정은 쓴맛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여성이 민감도가 낮은 여성보다 암 발생 위험이 더 높을 것이라는 것이었다. 우리는 야채가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들은 일생 동안 쓴맛이 나는 야채를 적게 먹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했다. 우리는 자료를 살펴보고 60세 이상의 여성들의 경우 우리의 가정이 부분적으로 옳은 것을 발견했다. 암 발생 위험은 민감도가 보통인 사람이나 높은 사람으로 분류된 여성들에게서 더 높았지만, 쓴맛이 나는 야채를 섭취하는 데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을 우리는 발견하지 못했다.”

아주 민감한 사람이나 보통으로 민감한 사람이 민감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야채를 더 적게 먹지 않았다고 램버트는 말했다. 그들은 예를 들면 민감하지 않은 사람들이 먹는 만큼 싹양배추와 브로콜리를 많이 먹는다고 보고했다. 이렇게 되니 연구진은 어떻게 해야 할까? 쓴맛에 대한 민감성과 암 간의 상관관계를 유발하는 요인을 밝혀내기 위해 더 많은 연구를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램버트는 말했다. 그와 펜실베이니아 주립 대학교 식품과학과와 공중보건학과의 동료들은 쓴맛에 대한 민감성과 미국인의 결장암 발생 위험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하기 위해 지난 5월에 미국 암 연구소에 연구비를 신청했다.

램버트에 의하면 쓴맛에 대한 민감성과 암 간의 상관관계가 단순한 야채 섭취보다는 먹는 음식의 전반적인 질과 더 큰 관계가 있을 가능성도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갈수록 많은 전문가들은 만약 연구가들이 더 포괄적인 연구를 한다면 음식과 암의 상관관계만 밝혀지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램버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쓴맛에 대한 민감도가 큰 여성은 야채를 더 적게 먹을 것이고 그래서 암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우리의 가정은 아마도 너무 좁은 개념일는지도 모른다. 만약 당신이 쓴맛에 대해 혐오감을 갖고 있다면 술도 적게 마실 가능성이 있고 술이 암을 유발하는 1가지 위험 요인이다. 따라서 전반적인 암 발생 위험에 관해서 야채를 너무 적게 먹어서 생기는 위험이 술을 먹지 않아서 생기는 이득보다 더 중요한지 아닌지를 우리는 아직도 모른다.”

비록 이번 연구진이 쓴맛에 대한 민감성과 야채 섭취 간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상관관계를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보다 더 광범한 전체적인 음식의 맥락에서 그런 상관관계가 없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램버트는 넌지시 말했다. 만약 우리가 뒤로 물러서서 전반적인 음식의 수준을 본다면 쓴맛에 아주 민감한 여성들이 민감하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전반적인 음식의 질이 나쁜 것을 아마도 관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램버트는 말했다.

참조: J. D. Lambert et al., "Bitter taste sensitivity, food intake, and risk of malignant cancer in the UK Women's Cohort Study" Eur J Nutr. 2018 Jul 6. doi: 10.1007/s00394-018-17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