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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멈추지 않는 이명, 난청으로 진행되기 전에 치료해야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8년 09월 27일 13:42분4,266 읽음
카페를 운영하는 30대 A씨는 하루 10시간 이상 커피를 만들고 손님을 상대한다. 힘든 시간이지만 자신의 가게를 운영한다는 생각에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던 A씨. 그런데 최근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에 시달리게 되어 고민하고 있다. 바로 퇴근 후에도 계속해서 커피머신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바쁜 시간을 쪼개 병원을 찾은 A씨는 자신의 증상이 이명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귀에서 소리가 나요’하는 증상으로 이명치료를 받는 환자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50대의 진료비율이 전체 이명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왕성하게 사회활동을 해야 할 젊은 층에서 이명 환자가 늘고 있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처럼 젊은 층 이명환자가 느는 데에는 크게 2가지 원인을 들 수 있다. 도시 생활 속 지속적인 소음의 영향, 그리고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생활습관 등이다.

이명 원인에 대해 임규성한의원 임규성 원장은 “도시의 지속적인 소음은 물론 장시간 이어폰 사용도 귀에 끊임없는 청각 자극을 가하는 요소다. 스트레스에 의해 원기가 부족해진 상태로 이처럼 청각 세포 손상이 우려되는 생활이 계속된다면 이명은 나이를 불문하고 쉽게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부정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도 이명의 발생 원인이 된다. 뼈가 틀어지면 신경이 눌리게 되고, 그 결과 이명과 같은 귀울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이때는 허리통증, 목결림 등의 증상이 더해질 수 있다.” 고 말했다.

이명치료 효과를 분명하게 얻기 위해서는 임 원장이 설명한 것과 같은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후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만 재발을 방지할 수 있고, 원인에 따른 동반 증상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방치하면 난청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꼭 근본 원인을 치료해야 한다.

확실한 이명치료 효과를 얻기 위해선 임규성한의원 측에 따르면 원인별 치료법이 적용되어야 한다. 먼저 바르지 못한 자세에 의해 이명이 시작된 환자는 정기골요법이 적용된다. 전신의 척추 및 신경을 바로잡는 교정치료법인 정기골요법은 추나치료보다 한 발 더 나아간 방법으로 뇌까지 이어지는 척추신경을 한껏 부드럽게 만들어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몸의 틀어짐을 검사를 통해 확인한 후 치료를 진행함에 따라 이명이 줄어드는 것과 함께 척추의 골격이 바르게 맞춰지면서 몸의 통증이 사라지고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소음 등에 의해 이명이 발생한 환자는 손상된 청각세포를 회복시키는 것이 치료의 목표다. 이에 대해 임 원장은 “134 밴드 미세 청력검사 AMA-PTA로 고해상도 진단을 실시하면 손상된 청각 세포를 찾아낼 수 있는데, 이러한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REVE134 소리치료를 적용하면 정확하게 청각세포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소리치료는 미국의 스탠포드 대학 임상 시험을 통해 입증했고, 식약청 승인도 받았다.”고 말했다.

빼놓을 수 없는 이명 원인 중 하나는 신체의 허함이다. 신체의 허함은 다양한 유형을 포함하는데 과로에 의해 신장이 약해진 경우, 스트레스로 장부에 열이 쌓인 경우, 체력이나 원기가 부족한 경우, 잦은 음주로 간이 상한 경우 등을 말한다. 임 원장에 따르면 이럴 때의 치료법은 녹용 등의 약재를 배합하여 만든 원기보강처방이 적합하다. 이를 통해 장부의 문제를 해결하고 원기를 충분히 보충하게 되면 증상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임 원장은 “이명은 그 원인에 맞게 치료해야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함께 나타나고 있는 다른 증상들도 개선할 수 있다. 이명을 단순한 귀울림 정도로 여기기보다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함으로써 건강을 지켜낼 수 있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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