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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안드로겐 차단 요법, 심혈관 사망과 연관 있나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8년 08월 07일 15:00분5,048 읽음
안드로겐 박탈 요법 받는 전립선암 환자, QTc 간격 주시해야
전립선암은 미국 남성들에게 가장 흔한 암이다. 전립선은 테스토스테론에 반응하는 선이기 때문에 전립선암 환자의 약 50%가 진단 후 1년 안에 안드로겐 박탈 요법을 시작하고 따라서 안드로겐 박탈 요법(ADT)이 그런 남성을 위한 치료법의 기초가 된다. 그 요법은 테스토스테론 생산을 억제해서 작용을 발휘하고 그 결과 암의 성장이 느려진다. 안드로겐 박탈 요법이 이들 환자의 하위 집단의 생존율을 개선하기는 하지만 심혈관 질환과 급사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포함해서 많은 부작용이 수반된다.

안드로겐 박탈 요법이 급사 위험을 높이는 듯한 메커니즘은 불분명했다. 이제 브리검 여성병원의 연구진이 이 문제를 일부 밝혔고 그런 연구결과가 내분비 학회 잡지를 통해 발표되었다. 논문의 제1 저자로 브리검 여성 병원의 남성 건강과의 연구원인 티아고 가글리아노-주카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안드로겐 박탈 요법이 심장에 전기 생물학적 변화를 일으키는 것을 밝혔다. 이들 (심장) 세포가 박동할 때마다 다시 수축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안드로겐 박탈 요법을 받은 후에 늘어났고 그렇게 시간이 늘어난 것이 심실성 부정맥의 1가지 알려진 위험 요인이다. 우리는 안드로겐 박탈 요법이 어떻게 일부 환자들의 급사를 유발하는지는 밝혀내려고 하고 있다.”

테스토스테론은 심장 세포(심근 세포)들이 수축한 후 다시 수축할 수 있는데 필요한 시간을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드로겐 박탈 요법의 결과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줄어드는 것이 심전도에서 QTc 간격(심전도 Q~T파까지의 간격)이라고 말하는 그런 시간을 늘여준다. 70명이 넘는 남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전향적 연구는 안드로겐 박탈 요법을 받고 있는 남성들은 그런 요법을 받지 않는 전립선암 환자들에 비해서 QTc 간격이 늘어나는 것을 겪게 되는 것을 발견했다. QTc 간격 연장은 부정맥 발생 위험이 높은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입증되었기 때문에 안드로겐 박탈 요법 중에 QTc 간격이 연장되는 것이 그런 일부 심장 문제를 일으키는 배후 메커니즘일는지도 모르는 것을 시사한다.

암 전문의들은 안드로겐 박탈 요법을 받고 있는 환자, 특히 QTc 간격을 연장하는 약물을 복용하는 그런 환자들의 QTc 간격을 주시해야만 할 것이라고 가글리아노-주카 박사는 말했다.


참조: T. Gagliano-Jucá et al., "Androgen Deprivation Therapy Is Associated With Prolongation of QTc Interval in Men With Prostate Cancer" J Endocr Soc. 2018 Apr 20;2(5):485-496.
월간암(癌) 2018년 0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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