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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률 높아 위험한 전립선염, 정확한 검사와 환자상태 파악 중요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8년 07월 30일 11:48분2,498 읽음
흔히 전립선염을 중년 남성들에게만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큰 오해다. 최근 들어 20~30대의 젊은 남성들에게 전립선염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전립선염의 발병 연령이 이처럼 낮아진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과도한 학업, 업무로 인해 장시간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경우 전립선염원인이 될 수 있다고 전한다. 전립선염증은 다양한 증상을 수반해 남성들을 더욱 힘들게 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소변이 자꾸 마려워지는 빈뇨, 밤에 소변을 보게 되는 야간뇨,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는 세뇨, 소변 볼 때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배뇨통 등이 있다.

반포역비뇨기과 스탠탑비뇨의학과 김도리 원장은 “전립선염은 성인 남성의 50% 이상이 태어나서 한 번쯤은 겪는 흔한 질환이다. 때문에 방치되는 일이 잦다. 그러나 이는 위험하다. 통증이 더욱 악화되는 것은 물론 만성전립선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전립선치료를 위해선 우선 정확한 검사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탠탑비뇨의학과 측에 따르면 이러한 검사에는 대표적으로 소변검사, 전립선촉진검사, 초음파검사, 세균배양검사 등이 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이와 같은 기본적인 검사 외에도 정확도 높은 결과를 위해 더욱 다양한 검사가 이뤄져야 한다. 세균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을 감별해낼 수 있는 PCR검사와 전립선염과 유사한 전립선암을 구분하는데 필요한 PSA검사도 필요하다는 것. 그중에서도 특히 특이항원검사 PSA는 10분 이내에 PSA수치를 확인할 수 있고 보다 신속한 치료를 가능케 해준다고 한다.

정밀 검사를 진행한 뒤에는 본격적인 치료가 이어져야 한다. 김 원장에 따르면 해당 치료에는 약물치료, Tempro치료, ESWP치료, 칵테일요법 등이 있다. 이 중 극초단파전립선온열치료 Tempro는 요도 내시경이나 조직 절제기구가 필요하지 않아 그 과정이 매우 간단하다. 또한 50~60도 사이의 열이 전립선의 심부조직까지 전달되어 염증조직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어 정상조직 손상이 없다는 것. 특히 숙련된 전문의가 세심하게 압력을 조절하는 것과 사후관리 등이 있어야 감염, 염증 등의 부작용 발생률이 낮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김 원장은 “전립선염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생활 속 관리 또한 병행해줘야 한다. 무리한 운동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회음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과도한 음주도 삼가야 한다. 증상 재발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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