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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질환 전립선염, 적극적인 치료 필요해
장지혁 기자 입력 2018년 07월 10일 14:11분3,036 읽음
생각보다 많은 남성들이 전립선염에 고통 받고 있다. 이는 전립선이나 전립선 주위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성인 남자의 절반 이상이 일상에 한 번쯤은 경험할 정도로 흔한 남성 질환이기도 하다.

관련 증상으로는 대표적으로 소변이 잦아지는 빈뇨,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는 세뇨, 전립선통증이 나타나는 배뇨통, 갑자기 소변이 나오지 않는 급성요폐 등이 있다. 전립선염증은 남성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방치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러나 이는 위험하다. 사정장애, 발기부전, 성욕감퇴는 물론 자칫 불임까지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속하게 내원해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신논현역비뇨기과 스탠탑비뇨의학과 김도리 원장은 “전립선염치료에 앞서 정밀검사를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 정밀검사를 통해 환자의 원인과 정확한 증상을 파악해야만 만성전립선염을 예방하고 성공적인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정밀검사에는 대표적으로 소변검사, 세균배양검사, 전립선촉진검사, 전립선액 내의 염증세포검사, 초음파검사, PCR검사, PSA검사 등이 있다는 것. 그중에서 전립선특이항원 PSA검사는 전립선암과의 감별진단을 가능케 할 뿐 아니라 한 번의 채혈로도 10분 이내에 PSA수치(전립선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다. 따라서 더욱 신속한 치료의 바탕이 된다는 것.

정밀검사 후에는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1:1 맞춤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스탠탑비뇨의학과 측에 따르면 해당 치료에는 진통제 등을 처방하는 약물치료, 극초단파온열치료인 Tempro, 회음부와 항문 사이에 전기 충격파를 가하는 ESWP치료, 여러 가지 칵테일 주사를 혼합해 투여하는 칵테일요법 등이 있다.

김 원장은 “특히 전립선염통증에 민감한 환자라면 ESWP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ESWP치료는 외부에서 가해진 충격파가 전립선을 자극해 자유신경종말세포의 민감도를 떨어뜨리며, 혈관 재생과 혈류량 증가를 유도해 세포를 활성화 시켜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통증 완화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립선염은 재발률이 상당히 높은 질환이다. 따라서 재발을 막으려면 치료와 더불어 체계적인 생활 관리까지 함께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장시간 경직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해당부위를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스키니진과 같은 몸에 딱 붙는 바지도 회음부를 압박해 전립선 근육을 긴장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과도한 운동 역시 이를 자극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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