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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 여전한 위생 문제

이 기사는 고동탄 기자가2018년06월29일 12시24분에 최종 입력하였습니다. 총 820명이 방문하여 읽었습니다.

재사용 의료용 내시경 검사 결과, 71% 박테리아 양성 반응
병원과 장비 제조업체는 의료용 내시경으로부터 전염성 박테리아를 제거하기 위해 여전히 애를 쓰고 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미국의 3개 대형 병원에서 환자에게 언제든지 사용할 준비가 된 것으로 여겨지는 재사용 의료용 내시경이 검사 결과 71%가 박테리아에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는 환자의 안전에 불길한 징후이다. 지난 3월 미국 감염 통제 잡지를 통해 발표된 논문은 몸속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데 보통 사용하는 다양한 내시경들이 끼치는 감염 위험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는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변종 세균인 수퍼벅의 창궐로 환자들이 사망한다는 많은 보도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제조업체와 병원과 감독기관이 오염을 줄이는데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을 의미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감염 통제와 역학 전문가 협회의 회장인 제닛 하스는 이런 연구결과는 상당히 무섭다고 말했다. 내시경은 아주 복잡한 장비로 병원이 모든 것을 제대로 하더라도 이들 장비와 관련된 위험은 여전히 존재하고, 어느 누구도 당장 해결할 수는 없다고 하스는 부언했다.

이번 연구는 대장 내시경 검사나 폐 수술이나 신장결석 제거나 여타 일상적인 수술에 사용하는 내시경들에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병원에서 발견된 점들은 그런 문제들이 십이지장경에만 국한되지 않고 2013년 이후로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의 로날드 레이건 의료센터를 포함해서 미국에서 위장관 장치와 관련해서 최소한 35명이 사망한 것을 밝힌 이전의 연구 결과를 재확인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내시경과 관련된 감염도 2015년에 로스앤젤레스의 시다스-사이나이 의료센터와 파사데나의 헌팅턴 병원에서 보고가 되었다.


매년 약 200만 명 미국인 약제 내성 박테리아로 23만 명 사망
이번 연구에서 발견된 박테리아는 수퍼버그(강력한 항생제에도 죽지 않는 세균)은 아니었지만 연구진은 환자들을 감염시킬 위험이 큰 잠재적인 병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환자가 병균에 노출되어 병이 생겼는지는 추적하지 않았다. 이 연구의 저자들은 많은 내시경은 복잡한 디자인이 효과적인 소독을 계속 방해하고 있고 다음 환자에게 사용하기 위해 의료 종사자가 급하게 준비를 서두르면서 기본적인 절차를 무시할 때 그런 문제가 증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특히 대장 내시경과 기관지경과 요관경과 위 내시경의 문제점을 확인했다.

논문의 주저자로 미네소타 세인트폴의 역학자인 코리 오프스테드는 이들 장비들을 다시 사용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가 되는지에 대해 언급하면서, 슬프게도 우리가 지난 10년 동안 내시경 재처리의 질을 살펴보았지만 이 분야에서는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최소로 침습적인 이런 방법을 이용하고 있고, 의사들은 솔직히 말해서 깨끗하지도 않은 내시경으로 더 복잡한 시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이 더 나쁘다고 오프스테드는 설명했다.

환자들의 절반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 같은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수퍼버그의 등장은 이런 문제들을 더 긴급하게 다루도록 만들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의하면 매년 약 200만 명의 미국인이 약제 내성 박테리아로 병이 생겨 23만 명이 사망한다고 한다. 장비 제조업체와 감독기관에 조언을 제공하는 산업 컨설턴트인 매사추세츠 주 그래프턴의 마이클 드루즈는 우리는 재사용 의료 장비를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세상으로 빠르게 이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비 제조업체와 병원과 진료소, 즉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많은 잘못이 있다고 그는 부언했다.

잠재적인 위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의료 전문가들은 내시경과 관련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조치들을 취소하거나 연기하지 말도록 경고하고 있다. 이 뱀 같은 장비는 환자들에게 더 침습적인 수술로 생기는 합병증을 흔히 막아준다. 환자들은 의료진에게 말을 해야만 하고 위험과 혜택을 따져보아야 한다고 뉴욕시의 레녹스 힐 병원의 역학 책임자이기도 한 하스는 말했다.

최고 유능한 병원-소독 내시경 박테리아 양성 62% 나와
FDA와 세계적인 내시경 제조업체인 올림퍼스 주식회사는 둘 다 이번 연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FDA는 올림퍼스와 다른 2개 내시경 제조업체가 의료기관들이 십이지장경을 효과적으로 청소하고 소독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생활 연구를 실시하지 않은 것에 대해 경고장을 보냈다. FDA는 2015년에 로스앤젤레스와 시애틀과 시카고에서 내시경과 관련해서 병이 발생한 몇 건의 사건이 뉴스를 통해 전국에 알려진 후 이들 제조업체들에게 그런 재조사를 실시하도록 명령했다. 올림퍼스의 대변인인 마크 밀러는 동경에 본사가 있는 올림퍼스가 FDA가 제시한 목표를 달성할 생각이며 환자의 안전을 항상 최고의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내시경 45개를 조사해보았는데 2개를 제외한 43개가 올림퍼스가 만든 제품이었다. 나머지 2개는 카를 슈토츠 모델이었다. 작년에 연구진은 3개 병원을 방문해서 환자에게 사용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표시가 된 재사용 내시경에 대해 육안 검사와 분비액과 오염을 찾아내는 검사를 실시했다. 한군데는 내시경을 청소하고 소독하는 현행 지침을 충족시켰지만 나머지 두 곳은 준수할 절차를 많이 위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행 지침을 충족시킨) 최고로 유능한 병원의 경우에도 소독을 한 내시경의 62%는 검사를 해보니 잠재적인 병원균을 포함한 박테리아에 양성으로 드러났다. 다른 2개 병원에서는 각각 85%와 92%로 상황이 훨씬 더 나빴다. 이 연구는 능력이 떨어지는 2개 병원의 걱정스러운 실상을 묘사했다. 이들 병원은 연구진이 주목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안전 관련 문제에는 이런 것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병원의 기술자들이 시술 직후에 오염된 내시경을 취급할 때 착용한 장갑을 그 후 내시경을 소독할 때도 그대로 착용하고 있었고, 직원들은 내시경을 재사용한 타월로 훔쳤다. 내시경을 보관하는 용기가 눈에 보일 정도로 더러웠고 흠뻑 젖은 내시경을 말리기 위해 걸어놓고 있었는데, 내부에 남아있는 수분에 박테리아가 번창하기 때문에 이는 알려진 위험이다. 문제의 2개 병원은 또 시간을 절약하려고 자동 내시경 세척기라 불리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세척기의 클리닝 사이클을 꺼놓고 있었다.

의료 장비의 소독과 살균, 공인 병원 60% 위반
특히 대규모 병원은 공인을 받았고 그래서 우리는 모든 것이 똑바로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이런 기관에서 그런 부적절한 행태를 발견하는 것은 아주 혼란스럽다고 의료 연구 회사인 오프스테드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대표인 오프스테드는 말했다. 연구진은 가스나 화학물질을 이용해서 모든 의료용 내시경을 살균하는 방향으로 더 빨리 움직일 것을 권유했다. 그것이 높은 수준의 소독을 요구하는 현재의 요건으로, 손으로 북북 문지르고 자동으로 세척하는 것보다 1단계 더 넘어설 것이기 때문이다. 살균으로 전환하는 것이 장비 디자인의 상당한 변화와 병원과 진료소의 더 많은 투자를 필요로 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의 형태로는 많은 내시경들이 반복적인 살균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 일부 내시경은 또 길고 가는 관을 가지고 있어서 피와 조직과 여타 부스러기가 그 속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할 수가 있다. 어떤 경우에는 한번 사용하고 내버리는 일회용 내시경이 대안이 되고 또 새로운 제품들이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또 다른 경우에는 청소하기 쉽게 내시경의 어떤 부분만 한번 쓰고 버리거나 제거할 수 있게 될는지도 모른다.

독립적인 비영리 단체로 미국의 많은 병원과 수술 센터를 (심사해서) 공인해주는 공동위원회는 갈수록 위반율이 높아지고 있어서 의료 장비의 소독과 살균에 대해 작년에 안전 경보를 발령했다. 공동위원회는 2016년도에 공인된 병원의 60%가 위반을 했고, 모든 병원의 74%가 부적당하게 소독하거나 살균한 장비와 관련해서 조사관으로부터 생명에 직접적인 위험이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밝혔다. 마니토바 대학교 의학 미생물학과 교수인 미셀 알파는 공인 기관이 더 자주 조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고 내시경 실험실들이 개선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폐쇄해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상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알파는 덧붙여 말했다.

(1) C. L. Ofstead et al., "Residual moisture and waterborne pathogens inside flexible endoscopes: Evidence from a multisite study of endoscope drying effectiveness“ Am J Infect Control. 2018 Mar 30. pii: S0196-6553(18)30152-4.
(2) LA Times. April 23,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