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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된 도시의 청소년 알츠하이머·자살 위험 높다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8년 06월 29일 12:11분6,113 읽음

오염된 환경, 유년기에 알츠하이머 특징 나타나
몬태나 대학교 연구가와 그녀의 공저자들은 오염된 대도시에 살고 있는 어린이와 청년들은 알츠하이머병과 자살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을 밝힌 새로운 연구를 발표했다.

릴리안 칼데론-가르시두에나스는 자신의 연구진이 나이가 11개월에서 40세인 멕시코시티 거주자 203명의 부검을 연구했다고 말했다. 멕시코시티 수도권에는 2,400만 명이 거주하고 그들은 매일 미국 환경보호청의 기준을 초과하는 초미세먼지와 오존에 노출되고 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의 발생을 나타내는 2가지 비정상적인 단백질을 추적했고 1살 미만의 애기들이 알츠하이머 초기인 것을 발견했다.

오염된 환경에서는 유년기에 알츠하이머병의 특징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우리는 초기에 효과적인 예방 조치들을 취해야만 한다고 멕시코 대학교 생의학 및 약학과의 독물학자로 의사인 칼데론-가르시두에나스는 말했다. 수십 년 뒤에 대응하는 것은 소용이 없다고 그녀는 부언했다.

연구진은 초미세먼지(PM2.5)에 평생 노출된 젊은 도회 사람들의 뇌에는 2가지 비정상적인 단백질인 과인산화 타우 아밀로이드와 베타 아밀로이드의 수치가 높은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또 알츠하이머병의 잘 알려진 유전적 위험 요인인 아폴리포프로틴 E(APOE 4)와 건강에 해가 되는 수준의 초미세먼지에 한평생 누적·노출되는 것도 추적했다. 초미세먼지는 사람 머리카락의 직경보다 최소한 30배나 더 작고 도시 지역에 자주 연무를 일으키는 미립자이다.

초미세먼지 크게 노출된 멕시코시티 주민, 알츠하이머 일찍 진행되고 가속화
연구결과는 알츠하이머가 유년기 초기에 시작이 되고 병의 진행은 나이와 APOE 4의 상태와 미세먼지 노출과 관련이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진은 멕시코시티에서 검사해본 사람의 99.5%에서 알츠하이머의 특징을 발견했다. 나이와 미세먼지 노출을 보정하면 APOE 4 보유자는 알츠하이머가 빠르게 진행할 위험이 더 높았고 APOE 3 보유자에 비해 자살을 할 가능성이 4.92배 더 높았다.

전체적으로 연구진은 초미세먼지에 크게 노출된 멕시코시티 주민들은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이 가속화되고 일찍 시작되는 것을 밝혔다. 그들은 유해한 영향이 코와 폐와 위장관을 통헤 뇌로 들어오는 초미세먼지에 의해 유발되고, 그런 초미세먼지가 모든 장벽을 뚫고 순환계를 통해 인체의 모든 곳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

연구진은 대기오염이 유해한 미립자 오염 수준에 노출되는 수백만 명의 미국인을 포함해서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1가지 조절할 수 있는 핵심적인 위험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태아기와 유아기를 포함해서 아주 일찍부터 신경보호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고 칼데론-가르시두에나스는 말했다. 어린이의 환경, 영양, 대사물질, 유전적 위험요인을 밝히는 것이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 열쇠가 된다고 칼데론-가르시두에나스는 부언했다.

L. Calderón-Garcidueñas et al., "Hallmarks of Alzheimer disease are evolving relentlessly in Metropolitan Mexico City infants, children and young adults. APOE4 carriers have higher suicide risk and higher odds of reaching NFT stage V at ≤ 40 years of age" Environ Res. 2018 Jul;164:475-487.
월간암(癌) 2018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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