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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가 난소암 치료에 도움 될까?
고정혁 기자 입력 2018년 06월 28일 16:25분4,323 읽음

대마 추출물 난소 세포 투여, 세포 이동 상당히 느려져
대마의 항암능력을 연구한 최초의 연구들 중 일부는 대마가 언젠가는 난소암을 치료하는 식물 기반 치료제로 유용하게 될는지도 모르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대마는 마리화나와 같은 마리화나 식물에 속하지만 정신에 영향을 미치는 성질이 없고 중독도 유발하지 않는다.

켄터키의 설리번 대학교 약대의 와사나 수마나세케라 실험실의 대학원생인 사라 비엘라와 체이스 터너는 대마의 항암성질과 관련이 있는 연구 결과를 샌디에이고에서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2018년도 실험 생물학 회의 중에 개최되는 미국 생화학 및 분자과학 연례 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다. 대마는 마리화나와 마찬가지로 카나비디올이나 카나비놀이나 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 같은 치료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고 비엘라는 설명했다. 그러나 대마의 치료능력은 마리화나와는 달리 자세하게 연구되지가 않았었다고 비엘라는 말했다.

2건의 새로운 연구는 켄터키에서 재배한 대마에서 추출한 KY-hemp라는 추출물의 치료 잠재력을 연구해보았다. 잠재적인 치료 효과를 갖고 있는 성분을 함유한 추출물을 생산하고 제품을 오염시킬 수 있는 어떤 찌꺼기도 제거하기 위해 대마 품종과 재배 여건과 처리 기술이 모두 다 최적화되었다.

2건 중 한 연구에서 연구진은 배양한 난소 세포에 KY-hemp 추출물을 다양한 용량으로 투여해보니 세포 이동이 용량에 따라 상당히 느려지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연구결과는 이 추출물이 암이 인체의 다른 곳으로 퍼져나가는 전이를 저지하거나 지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는지도 모르는 것을 보여준다.

2번째 연구에서는 연구진은 자신들이 이전의 연구들에서 관찰한 난소암에 대한 KY-hemp의 보호효과를 조사해보았다. 배양한 난소암 세포로 실험해본 결과 KY-hemp가 인터루킨 IL-1 베타의 분비를 더디게 만드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루킨은 해가 될 수 있고 암의 진행과 관련이 있는 염증을 유발한다. 대마가 IL-1 베타의 분비를 더디게 만드는 것이 KY-hemp가 항암효과를 나타내게 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와 이전의 연구 결과는 KY-hemp가 난소암의 진행을 늦추어주고 현행 난소암 치료약인 시스플라틴의 효과와 비슷하거나 더 큰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터너가 말했다. 시스플라틴이 독성이 크기 때문에 우리는 대마가 부작용이 더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는 앞으로 테스트를 해보아야 한다고 터너는 덧붙여 말했다.

연구진은 이 추출물이 어떻게 암세포를 죽게 만드는지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서 배양한 암세포에 대해 추가적인 연구들은 완료한 후 이 추출물을 실험동물에게 테스트해볼 계획이다.

참조: 2018 SBMB Annual Meeting - April 21-25, San Diego, CA
월간암(癌) 2018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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