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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의 청색광 - 유방암·전립선암 관련 있다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8년 06월 18일 16:31분5,849 읽음
청색광 노출 많으면 유방암 걸릴 위험 1.5배, 전립선암은 2배
이아 카익사 재단의 지원을 받는 센터인 바르셀로나 전 세계 건강 연구소가 주도한 국제적인 연구진이 실시한 연구는 야간에 푸른빛에 노출되는 것과 유방암과 전립선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청색광은 대부분의 백색 LED(발광 다이오드)와 많은 태블릿과 휴대전화의 화면에서 발산하는 가시광역의 광선이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 암 연구 기관(IARC)은 야간 근무를 인간에 대한 발암 추정 물질로 분류했다. 인공 불빛에 노출되는 것과 24시간 주기 리듬의 교란과 유방암/전립선암 간에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증거가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도시에서 야간에 불빛에 노출되는 것이 이 2가지 유형의 암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밝혀내려고 했다고 바르셀로나 전 세계 건강 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이번 연구의 코디네이터인 마놀리스 코게비나스가 설명했다. 우리는 밝기와 파장에 따라 인공 불빛 특히 청색 스펙트럼(영역)의 인공 불빛이 멜라토닌 생산과 분비를 감소시킬 수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이번 논문의 공저자로 캐나다의 세젭 대학의 물리학 교수인 마르틴 오베가 말했다.

이번 연구는 역학 및 공중보건 네트워크 내 생의학 연구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후원한 인구 기반 다중 사례 대조군 연구인 MCC-SPAIN의 틀 속에서 실시되었고 스페인의 11개 지역의 4천명이 넘는 20-85세 성인들의 의료 및 역학적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다. 실내의 인공 불빛 노출은 개별적인 설문을 통해 결정되었고 실외의 인공 불빛 노출은 국제 우주 정거장의 우주인들이 촬영한 야간 영상에 기초해서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수치를 추산했다. 이 2개 도시에 대한 연구 결과는 청색광에 많이 노출된 사람은 적게 노출된 사람에 비해 유방암과 전립선에 걸릴 위험이 각각 1.5배와 2배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바르셀로나 전 세계 건강 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이번 논문의 제1 저자인 아드리아드나 가르시아는 이렇게 말했다.
“야간 인공 불빛이 도처에 있어서 그것이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지 아닌지를 밝히는 것이 공중보건의 이슈가 되었다. 이 시점에서는 추가적인 연구들에, 예를 들면 실내 빛의 수준을 측정할 수 있게 해주는 광 센서를 사용한 개별적인 데이터가 더 많이 포함되어져야만 할 것이다. 또 청색광을 발산하는 화면들을 광범하게 사용하는 젊은 사람들에게 이런 종류의 연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로는 우주 정거장의 우주인들이 촬영한 영상들이 실외 불빛의 색깔을 대규모로 결정하고, 청색광을 발산하는 백색 LED가 우리의 도시들에 어느 정도로 퍼져있는지를 결정하는 우리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안달루시아-과학조사 최고위원회 산하 천체 물리학 연구소와 엑시터 대학교의 과학자인 알레한드로 산체즈 데 미구엘이 말했다.

A. Garcia-Saenz et al., "Evaluating the Association between Artificial Light-at-Night Exposure and Breast and Prostate Cancer Risk in Spain (MCC-Spain Study)" Environ Health Perspect. 2018 Apr 23;126(4):047011.
월간암(癌) 2018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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