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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환자 학교 따돌림 경험, 우울증 확률 높여

이 기사는 고동탄 기자가2018년06월14일 12시49분에 최종 입력하였습니다. 총 305명이 방문하여 읽었습니다.

소아암 경험이 있는 환자가 암 치료 후 학교로 복귀해 따돌림을 경험하거나 낮은 인지기능을 보일경우 우울증상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충북대 의과대학 박종혁(42) 김민아(명지대 교수) 연구팀이 국립암센터 연구팀과 함께 소아암경험자 17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설문조사(자신이 경험하는 학교 따돌림의 정도와 인지기능에 대해 스스로 평가한 결과)에서 소아암경험자의 약 50%가 학교 내에서 따돌림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지기능과 관련해 △숙제와 학업수행에 어려움이 있다 △학업에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수학·계산에 어려움이 있다 순으로 답했다.

연구팀은 “한국 청소년의 경우 학업성취도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며, 이는 청소년의 심리적-사회적 웰빙에 영향을 줄 수 있고, 한국의 교육제도는 ‘특정 연령대의 학생은 같은 학년이어야 한다’는 인식이 있어 교우관계의 기반에는 연령이 같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며 “그러므로 학교로 복귀한 소아암경험자가 학년을 반복하는 것은 학업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소아암경험자와 같이 건강문제를 가진 경우 학교 내 따돌림과 우울증의 높은 상관성을 살펴볼 때 심리적 안녕 향상을 위해서는 친구들로부터의 사회적 지지가 필수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박 교수는 “암 치료 후 학교로 복귀한 소아암경험자의 교우관계는 암생존자의 관점에서 뿐만 아니라 교우들과 교사의 관점에서도 이해 될 필요가 있다”며 “소아암경험자가 병원에서 학교로 자연스럽게 전환하고 교우와 재연결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정신교정학저널 최근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