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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을 떠나지 않는 소음, 효과적인 이명치료방법 필요
장지혁 기자 입력 2018년 06월 12일 16:06분6,173 읽음
건축가 A씨는 최근 들어 잦은 이명을 겪고 있다. 작업 현장에서 들리는 공사소음과 매일 반복되는 야근으로 인해 이명이 나타난 것이다. A씨처럼 큰 소음에 계속해서 노출되거나 몸에 피로가 쌓이게 되면 그 영향을 받아 귀에서 삐 소리가 들리는 이명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이명은 그 귀울림 자체만으로도 무척 괴롭고, 노이로제를 유발할 수 있지만 다양한 동반 증상 때문에 더욱 적극적인 치료를 필요로 한다.

임규성한의원 선남훈 원장은 “이명은 그 발생 원인에 따라 귀에 들리는 소리 외에도 다양한 동반 증상을 가질 수 있다. 낭습, 생리통, 다한증, 안면홍조, 멀미, 디스크, 치마를 입을 때 치마가 옆으로 돌아가는 현상 등을 유발하는 골반틀어짐 등이 대표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명과 함께 동반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내 귀에 왜 이명이 나타나게 된 것인지 원인을 밝히는 것이 최우선이다. 이때 단지 귀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전신의 건강을 살피는 관점에서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임규성한의원 측의 설명에 따르면 다양한 동반증상을 유발하는 이명의 원인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 신체의 허함이다. 이 경우 안면홍조, 요통, 다한증, 어지럼증 등도 나타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체력이 약하고 원기가 부족해서 이명이 발생된 상태이기 때문에 치료는 원기보강처방으로 이루어져야 효과적이다.

원기보강처방이란 원기를 보강하여 뇌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치료제를 말한다. 이에 대해 선 원장은 “이때 녹용과 같은 고급 약재가 충분히 사용되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녹용은 고갈된 원기를 보충해주는 것은 물론 보충된 원기가 귀에 이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10년 이상의 처방 노하우를 중심으로 환자의 신체 상태에 따라 약재의 배합을 달리해야만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골반틀어짐, 허리통증, 목 결림, 짝다리 등이 더해진 환자라면 이명원인은 틀어진 척추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경우 예진을 통해 골격의 상태를 확인한 다음 틀어진 부분을 집중적으로 교정해야 하며, 골반부터 머리까지 전신의 척추와 신경을 바로잡는 치료도 진행되어야 한다. 선 원장에 따르면 정기골요법은 추나치료에 골반교정을 더해 이명치료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

귀뚜라미 소리, 매미 소리, 기계음, 물소리, 바람소리, 맥박 뛰는 소리 등 환자에게 나타나는 이명의 증상은 제각기 다르다. 하지만 모두 정확한 원인 진단과 그에 맞는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은 같다. 특히 이명을 방치하면 다양한 동반 증상이 더해질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치료에 나서야 할 것이다.

아울러 혹시 모를 부작용이나 역효과 우려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숙련된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치료에 대한 정보와 자신의 현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치료가 이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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