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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보는 것이 힘들다면 ‘사시’ 의심해야
장지혁 기자 입력 2018년 05월 03일 16:54분2,679 읽음
수험생 A 씨는 마음이 초조하다. 작년 말부터 갑자기 책 보는 것이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글씨를 오랜 시간 보게 되면 글자가 퍼져 보이고 속이 울렁거리면서 머리도 아프다.

사례의 A 씨처럼 사시증상이 있게 되면 책 보는 것을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사물이 2개로 퍼져 보이는 복시와 입체시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크고 작은 어려움이 생기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이 더 심해지기 전에 신속하게 사시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사시 발생의 근본 원인

임규성한의원의 선남훈 원장은 “사시가 발생하는 원인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유전이거나 질병, 뇌신경의 마비이다. 이중 대부분의 사시가 뇌신경의 마비로 인해 발생한다. 뇌신경은 눈의 근육인 외안근을 지배하는 신경이다. 뇌신경에 마비가 생기면 외안근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아 사시가 발생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임규성한의원에 따르면 뇌신경이 마비되는 이유는 척추의 틀어짐 때문이다. 척추는 무수히 다양한 신경들과 연결되어있으며 이 중에는 뇌신경도 포함되어 있다. 만약 척추가 틀어지게 되면 척추와 연결되어 있는 뇌신경이 눌리게 되면서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 그로인해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사시인 것이다.

◇ 사시 극복을 위한 치료

따라서 사시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근본 원인을 파악하여 그에 따른 맞춤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척추가 틀어져 생긴 사시는 꾸준한 교정치료와 맞춤약초처방으로 충분히 바로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시치료방법에는 뇌신경 교정치료가 있다. 선 원장에 따르면 뇌신경 교정치료란 뇌신경과 연결되어 있는 척추를 바로 잡는 치료법이다. 틀어진 척추를 바로잡으면 몸이 정상화되면서 뇌와 연결된 시신경 역시 풀어져 안구의 배열을 바르게 맞출 수 있다.

뇌신경 교정치료와 더불어 맞춤약초처방을 병행하면 사시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다양한 검사를 통해 환자의 체질을 파악한 후, 몸 상태를 개선시켜주는 맞춤약초처방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 이를 복용하게 되면 몸에 누적된 피로감이 해소되고 눈의 움직임이 한층 부드러워져 사시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선 원장은 “사시는 방치하면 할수록 환자만 힘들어진다. 특히 사시증상이 지속되면 시력저하는 물론이고 대인관계에서의 트러블, 자존감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수험생의 경우 한창 공부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사시증상으로 책 보는 것이 어려워지면 정말 난감하다. 단순히 책을 보지 못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시험을 치르는 것조차도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수술적 한방치료로 조기에 사시치료를 받는 것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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