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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생존자 빈번한 PSA 검사 필요한가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8년 04월 19일 14:56분8,194 읽음
저위험 전립선암 노인 남성, 잦은 PSA 검사 합병증 우려
전립선암 재발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목숨을 구할 가능성이 있는 치료를 받는데 결정적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따라서 전립선암 생존자들은 정기적으로 재발 표지자를 면밀하게 주시한다.

일반 내과학 잡지를 통해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어떤 환자들 특히 저위험 전립선암을 갖고 있고 예상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노인 남성들은 전립선 특이 항원 즉 PSA를 빈번하게 검사해서 확인하면 합병증을 겪을 수가 있다고 한다. 즉 연구진은 모든 환자들에게 (PSA 검사를 통해) 똑같은 면밀한 주시 절차를 밟도록 하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이 연구는 얼마나 자주 면밀한 주시를 해야 하는지를 결정할 때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과 예후를 고려해야만 하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이 연구에 의하면 선별검사로 입을 수 있는 잠재적인 해를 줄이기 위해서 의사들은 연로한 전립선암 생존자들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사정에 맞추어 면밀한 주시를 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연구진은 PSA를 면밀하게 주시하는 데 대한 새로운 지침은 환자의 예상 수명과 재발 위험성과 환자의 가치 기준과 취향까지 고려해야만 하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PSA 수치에 근거해서 재발을 조기에 발견한 후 취하는 의료적 개입이 어떤 환자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이번 연구에 의하면 (검사를 통해) PSA 수치를 면밀하게 주시하는 것이 진단 절차의 침습적 성질과 관계가 있는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연구진은 이게 저위험 전립선암을 갖고 있거나 혹은 예상 수명이 얼마 안 되는 노인 남성들에게는 위험할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저위험 전립선암 노인, 고위험 전립선암 젊은 남성과 PSA 검사 횟수 같아
연구진은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전립선암으로 진단받은 65세 이상의 남성 13,397명의 데이터를 조사해보았다. 그들은 모두 다 방사선 치료나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을 받았었으며 평균 추적 기간은 4년이었다. 이번 연구에 의하면 재발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다른 특징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다수 환자들은 매년 PSA 검사를 2번씩 받았다고 한다.

예상 수명이 얼마 안 되고 저위험 전립선암을 갖고 있는 노인 환자들은 재발 위험이 가장 낮다. 그런 환자들이 PSA 검사로 합병증이 생길 위험성은 가장 높은 것으로도 드러났다. 게다가 그런 환자들이 (PSA 검사로 이득을 볼 가능성이 가장 큰) 고위험 전립선암을 갖고 있는 젊은 남성들과 거의 같은 횟수의 PSA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연구진에 의하면 현재 의사들은 치료를 받은 후 시일이 얼마나 지났는지를 따져서 환자가 PSA 검사를 얼마나 자주 받아야만 하는지를 결정하고 있으며 다른 요인들은 고려하지도 않는다고 한다.

이번 연구는 PSA 검사를 하는 빈도에 차이가 별로 없는 것을 밝혔는데 이는 의사들이 개별 환자에 따라 (적절하게) 검사 빈도를 정하지 않는 것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이런 연구결과로 전립선암 생존자들의 PSA를 면밀하게 주시하는 절차에 대해 새로운 지침이 만들어지게 될 것을 희망하고 있다. 새로운 지침은 개별 환자의 사정에 맞추어 선별검사를 권유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1) Y. Shi et al., "Individualizing PSA Monitoring Among Older Prostate Cancer Survivors" Gen Intern Med. 2018 Feb 7. doi: 10.1007/s11606-018-4334-9.
(2) Specialty Pharmacy Times, March 1, 2018
월간암(癌) 2018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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