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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여성건강 위협…자궁 보존 가능한 치료방법 없을까?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8년 04월 17일 11:25분3,796 읽음
자궁근종은 비교적 흔히 발견되는 여성질환이다. 때문에 여성들이 특히나 더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여성 질환이라고도 할 수 있다. 자궁은 예민한 기관이므로 생리혈 증가, 심해진 월경통 등 자칫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수 있는 증상으로 이상 신호를 보일 수 있다. 그러므로 미미하더라도 평소와 다르면 즉시 병원을 찾아 자궁근종 등 자궁질환을 조속히 치료받아야 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의하면 여성자궁근종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여성은 약 30만 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밝혀졌다. 이들의 자궁근종크기는 매우 작은 것부터 10cm가 넘는 경우까지 다양하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별다른 자궁근종증상이 없어 이를 자각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자궁근종환자의 상당수는 정기적으로 경과 관찰만 하는 것으로 충분하지만, 출혈, 통증, 빈뇨, 난임 등의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치료가 필요하다. 기존에는 전신마취를 해야 하는 개복술, 복강경수술 등 침습적인 치료가 주를 이루었으며, 자궁을 전부 적출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수술 없이 가능한 치료법을 찾으면서 보존적 한방 자궁근종치료법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수원 영통구 경희해한의원 이지은 원장은 “자궁근종 자체가 몸에 큰 해를 주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근종의 제거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크기와 위치, 증상, 환자의 연령, 그리고 앞으로의 출산 계획 등에 따라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한다. 우선적으로는 자궁근종원인을 근본적으로 찾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방요법은 자궁에 무리를 가하지 않고 기능을 보존하는 데 초점을 둔다. 개인의 체질과 증세에 따른 여성탕약과 침, 뜸치료는 자궁의 면역력을 높이고 하복부의 혈액순환을 도와 안전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경희해한의원 측의 설명이다.

특히 자궁의 어혈을 배출해주는 효과가 큰 한약요법과 뜸치료는 필수다. 해당 치료는 자궁에 무리를 가하지 않고 악화된 자궁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며, 난소의 기능을 활성화시킨다. 또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 기혈순환을 돕고 자궁에 쌓인 어혈과 각종 노폐물을 없애 정상적인 자궁기능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 원장에 따르면 특히 이 원장 역시도 자궁근종의 아픔을 겪은 환자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진심을 다해 치료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속되는 출혈증상으로 자궁적출술을 권유받았으나 탕약과 뜸치료 등 꾸준한 한방치료를 통해 자궁근종증상에서 개선되고, 면역력과 신체건강이 증진되는 효과를 경험한 것. 같은 아픔을 겪었기에 환자가 어떤 걱정을 하고 있을지에 대한 건강상담도 함께 진행해 몸과 마음을 함께 치료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했다.

그는 “3개월간 전에 없던 생리통이 발병했거나 급격히 심해진 경우, 생리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경우, 생리혈이 덩어리로 나오는 경우, 생리혈의 색깔이 변한 경우, 생리가 확실하게 끝나지 않은 경우 등에는 반드시 의료진과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근종 종류나 비만 여부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료진 선택 시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곳을 선택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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