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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치료 후 피로, 불안감 때문

이 기사는 임정예 기자가2018년04월12일 14시22분에 최종 입력하였습니다. 총 194명이 방문하여 읽었습니다.

폐암 치료 후 환자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피로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암통합케어센터 윤영호·정주연 연구팀은 2001~2006년 폐암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 830명을 대상으로 피로, 불안, 우울이 신체적·정신적으로 삶의 질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설문조사를 분석해 최근 밝혔다.

폐암은 다른 암에 비해 약 4~5배 정도 생존율이 낮고 성공적인 치료 후에도 환자 삶의 질이 현저히 낮으며 특히 피로감, 불안, 우울 증상이 다른 암환자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결과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피로로 확인됐다. 피로감이 높은 경우 삶의 질 중 신체적 기능은 3.4배, 정서적기능은 3.5배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또한 불안감이 높은 환자는 정서적인 삶의 질이 5.4배 낮았고 특이하게도 우울은 전혀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삶의 질 차이는 치료 후 생존과도 연관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즉, △신체기능(2.4배) △호흡곤란(1.6배) △불안(2.1배) △위기극복역량 저하(2.4배) 등으로 삶의 질이 떨어진 환자는 사망확률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

윤영호 교수는 “치료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폐암 생존자의 피로와 불안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진료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우선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정신종약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국제정신종양학회(Psycho-Oncology)’ 최근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