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오메가-3보다 생선 오메가-3, 종양 억제 8배 효과
캐나다의 궬프 대학교가 실시한 연구에 의하면 아마씨 기름이나 여타 기름에 들어있는 오메가-3보다 생선의 오메가-3이 암 예방에 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즉 데이비드 마 교수는 해양 생물의 오메가-3이 종양의 발생과 성장을 억제하는 데 8배나 더 효과적인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건강 영양학과의 교수인 마 교수는 이번 연구가 유방암 발생에 대해 식물성 오메가-3과 해양 생물성 오메가-3의 항암 효력을 비교해본 최초의 연구라고 말했다. 식물성이든 해양 생물성이든 둘 다 암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있고 그래서 우리는 어떤 것이 더 효과가 큰지를 알아보기를 원했다고 그는 덧붙여 말했다.

오메가-3 지방산은 3가지 유형이 있다. 즉 알파리놀렌산(ALA)과 에이코사펜타엔산(EPA)과 도코사헥사엔산(DHA)이다. ALA는 식물성으로 아마씨 같은 식용 씨앗과 대두나 캐놀라나 대마 기름과 같은 기름 속에 들어있다. EPA와 DHA는 생선이나 조류(藻類)나 식물 플랑크톤 같은 해양 생물에 들어있다.

이번 연구는 HER-2 양성 유방암이라는 아주 공격적인 인간 유방암을 가지고 있는 실험동물에게 서로 다른 유형의 오메가-3을 먹이면서 실시되었다. 여성의 25%가 HER-2 유전자의 영향을 받고 예후가 나쁘다. 마 교수는 실험동물들이 자궁 안에 있을 때부터 식물성 오메가-3과 해양 동물성 오메가-3 둘 중 하나에 노출시켜보았다.

그는 종양이 생기기 이전부터 서로 다 오메가-3에 실험동물들을 노출시켜서 오메가-3 지방산이 암을 예방하는 데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비교해보았다고 말했다. EPA와 DHA가 유방암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 것은 알려져 있었지만 어느 누구도 이 2가지 오메가-3이 ALA에 비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직접적으로 살펴보지는 않았다고 그는 부언했다.

사람이 동일한 효과 얻으려면 일주일에 2~3번 생선 먹어야
마 교수는 해양 생물성 오메가-3에 노출되는 것이 종양의 크기를 60~70% 줄여주고 종양의 수는 30% 줄여주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식물성 지방산으로 해양 생물성 오메가-3과 같은 효과를 보려면 더 많은 용량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오메가-3은 면역체계와 관련이 있는 유전자를 작동시키고 종양의 성장 경로를 차단해서 암을 예방하고 암과 싸운다고 마 교수는 설명했다. EPA와 DHA가 그렇게 하는데 더 효과적이고, 북미에서는 해산물로부터 충분한 오메가-3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식생활을 개선해서 유방암 발생 위험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게 할 기회가 있다고 그는 부언해서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한 용량을 감안하면 인간의 경우 동일한 효과를 얻으려면 일주일에 생선을 2~3번 먹어야만 한다고 마 교수는 말했다. EPA와 DHA를 함유한 특정한 식품 외에도 보충제와 오메가-3 달걀이나 DHA 우유 같은 기능성 식품도 암을 예방하는 비슷한 효과를 발휘할 수가 있다.

다음 단계는 오메가-3이 다른 유형의 유방암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것이다. 오메가-3이 아주 공격적인 유형의 유방암과 싸우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을 보면 오메가-3이 다른 유형의 암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마 교수는 말했다.

J. Liu et al., "Marine fish oil is more potent than plant based n-3 polyunsaturated fatty acids in the prevention of mammary tumours" J Nutr Biochem. 2017; DOI: 10.1016/j.jnutbio.2017.1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