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ool 전문가회원accessibility 회원가입perm_identity 로그인
위산 역류가 두경부암 위험 높인다

이 기사는 고동탄 기자가2018년03월26일 11시27분에 최종 입력하였습니다. 총 1069명이 방문하여 읽었습니다.

미국 위산 역류 앓는 노인, 후두암․하인두암․편도선암 걸릴 가능성 더 높다
위산 역류가 기도와 상부 소화관의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듯하다.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에 있는 툴레인 대학교 의대의 에드워드 맥코울 박사와 그의 동료들이 이번 연구를 실시했다.

상부호흡소화기계(UADT)의 암에는 특히 후두암, 편도선암, 부비동암이 포함된다. 전 세계적으로 이들 암은 매년 80만 건 이상 발생하고 36만 명 이상이 사망한다. 두경부암에는 구강암과 후두암이 포함되는데, 미국에서는 매년 62,000명이 두경부암에 걸리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 암을 유발하는 몇 가지 잠재적인 요인이 있는데 그것은 음주와 흡연과 바이러스 감염과 상부 기도의 만성 염증이라고 연구진은 기술하고 있다.

그러나 보통 위산 역류나 가슴앓이로 불리는 위식도 역류 질환과 상부호흡소화기계의 암 간의 연관성을 조사한 기존의 연구들은 연구결과가 일관성이 없었다. 게다가 그런 연관성은 미국의 노인 인구의 경우에는 아직도 연구가 되지 못했었다. 그래서 맥코울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이런 점을 조사해보기로 했다.

미국에서는 인구의 20%가 위산 역류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구결과 비만한 성인과 노인들이 특히 위산 역류에 걸리기 쉬운 것으로 밝혀졌다. 두경부암과 위산 역류의 연관성을 연구하기 위해서 연구진은 66세 이상의 성인으로 상부호흡소화기계의 암이란 진단을 받은 13,805명과 나이와 성별이 부합하는 13,805명의 건강한 대조군의 자료를 조사해보았다.

연구진은 (미국 국립 암 연구소의) SEER 프로그램과 노인 의료 보장제도인 메디캐어를 연결한 데이터베이스로부터 자료를 입수했다. 암환자들은 후두암, 하인두암, 구인두암, 편도선암, 비인두암, 부비동암이란 진단을 받았는데 이들 암환자 중 여성은 3,418명이었다. 실제로는 이들 암환자의 60% 이상이 후두암을 갖고 있었다.

위산 역류와 후두암 상관관계 가장 뚜렷해
이번 연구는 위산 역류와 인후암, 편도선암, 부비강암 간에 뚜렷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을 밝혔다. 그 중에서 상관관계가 가장 뚜렷한 것은 후두암이라고 연구진은 기술하고 있다. 연구진은 자신들의 핵심적인 연구결과를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이들 데이터는 미국에서는 위산 역류를 앓고 있는 노인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노인들에 비해 후두암은 3.47배, 하인두암은 3.23배, 구인두암은 2.88배, 편도선암은 2.37배나 걸릴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을 암시한다.”

연구진은 자신들의 연구가 강점도 있고 약점도 있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연구진은 자신들이 실시한 이 장기적인 인구집단 기반 연구가 미국의 66세 이상 노인 인구를 대상으로 위산 역류와 상부호흡소화기계의 암 발생 간의 연관성을 연구한 최초의 연구라고 기술했다. 또 이 연구가 정확한 것으로 유명한 데이터베이스에서 발췌한 대규모 표본으로 실시한 인구집단 기반연구로 그 연구결과를 미국 노인 인구집단에 일반화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이번 연구의 또 다른 강점이다.

그러나 SEER-메디캐어 데이터베이스도 몇 가지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한 가지가 상부호흡소화기계의 암의 알려진 위험 요인인 흡연과 음주에 대한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연구는 순전한 관찰연구로 인과관계를 밝힐 수가 없다. 이 점에 관해서는 인과관계를 조사하는 연구가 추가로 필요하고 또 이번 연구결과가 다른 연령집단에도 적용 가능한지를 테스트하는 연구도 추가로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기술하고 있다.

C. A. Riley et al., "Association of Gastroesophageal Reflux With Malignancy of the Upper Aerodigestive Tract in Elderly Patients" JAMA Otolaryngol Head Neck Surg. 2017 Dec 21. doi: 10.1001/jamaoto.2017.2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