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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진압 소화물질 암 유발할까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8년 03월 15일 17:11분7,088 읽음
콜로라도 공군기지 오염된 물 노출 후 거주자 암 진단 받아

여러 가지 암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공군 기지의 오염된 물에 노출되어 자신들에게 재앙적인 병이 생기게 된 것으로 믿고 있다. 제대한 군인들과 소방대원들과 콜로라도 주 콜로라도 스프링즈의 페터슨 공군 기지 인근의 거주자들은 유독한 물에 노출된 후 갑상선암, 전립선암, 고환암 진단을 받았다.

공군 기지는 작년에 우연히 (화재진압용) 포소화약제에서 유출된 유독한 화학물질을 함유한 물 15만 톤을 하수구를 통해 방류해서 공군이 정화장치에 400만 불을 사용한 것을 인정했다. 그러나 미국 전역에 있는 수천 명의 소방대원들과 응급처치 구조대원들은 그 (거품) 소화약제와 여타 구명 소화장비에 노출된 것이 자신들을 죽이는 원인인 것으로 믿고 있다.

환경보호청(EPA)에 의하면 물속에 독소가 70ppt(1조분의 70)를 초과하면 위험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콜로라도 스프링즈에서 검사한 물 중 일부는 1,300ppt가 넘었다. 그런 물은 전립선암이나 신장암이나 고환암과 여타 다른 질병들과 연관이 있는 과불화 화합물(PFC)을 함유하고 있었다. 이 화학물질은 1970년대부터 화재 진압과 훈련에 군이 사용해온 포소화약제의 주성분이다. 그와 동일한 포소화약제가 미국 전역의 공군 기지들과 소방서에서 사용되었고 그래서 응급처치 구급대원들이 그 독소로 자신들이 암에 걸리게 된 것으로 믿게 되었다.


화재 진압용 포소화약제 주성분인 과불화 화합물(PFC)
소방서 간부로 은퇴한 오하이오의 제프 허미스는 1983년부터 구급대원으로 근무했고 소방산업에서 근무했다. 그는 전립선암 진단을 받고 약 1년 전에 수술을 받았다. 그는 나이 52살에 가족력도 없어서 소화약제와 보호장비에 사용된 이들 화학물질이 영향을 미쳤다고 정말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허미스는 자신이 소방대원들의 혈액의 PFC 수치를 검사하는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제기한 소송에 간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CBS 뉴스에 의하면 콜로라도 스프링즈의 기지는 190개 공군 기지 중 하나로 그 영내와 주변 지역에 PFC가 스며들었다고 한다. 작년에 환경보호청이 실시한 검사 결과는 27개 주의 미국인 1,500만 명이 식수에 들어있는 PFC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수를 담당하는 기관인 콜로라도 스프링즈 유틸리티즈의 대변인인 스티브 베리는 PFC가 그 지역 식수에는 스며들지 않았다고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매사추세츠의 어느 전직 소방대원의 아내는 소화장비에서 발생하는 독소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믿고 있는 사람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었다. 다이안 코터의 남편이 2년 전에 암 진단을 받았는데 PFC의 영향에 대해 알고 난 후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녀는 우리는 수성막포(AFFF)를 사용했거나 소방 보호복을 착용했던 모든 소방대원들의 곤경에 주의를 환기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공군은 4백만 불이 넘는 돈을 들여 공군 기지들에 생수와 정수기를 제공했다. 공군 소방대원들은 이제는 (거품을 일으키는) 포소화약제 대신 물을 사용해서 훈련을 하게 될 것이다. 또 모든 사람들이 과불화 화합물(PFC) 같은 해로운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확신하지는 않지만 더 안전한 것으로 여겨지는 다른 포소화약제를 사용하고 있다.

참조: The Daily Mail, Jan. 9, 2018
월간암(癌) 2018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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