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일반
증상 비슷한 전립선염·비대증·암, 정확한 감별 중요
고정혁 기자 입력 2018년 03월 15일 15:25분3,621 읽음
전립선은 샘조직과 섬유근조직으로 구성된 남성생식기관이다. 이는 정액을 생산하여 요도를 통해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전립선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립선염을 비롯해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등이 있다.

전립선염은 크게 급성 세균성, 만성 세균성, 만성 염증형 비세균성, 만성 비염증형 비세균성 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는데, ▶오한과 허리통증 ▶전립선통증과 배뇨통 ▶절박뇨 ▶빈뇨와 잦은소변 ▶잔뇨감과 야간뇨 ▶사정 시 통증 ▶권태감과 근육통 ▶관절통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있으면 조속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서초구비뇨기과 스탠탑비뇨의학과 김도리 원장은 “전립선염은 비대증이나 전립선암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비대증은 비대해진 남자전립선이 요도를 눌러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전립선암은 악성 종양이며, 이들은 증상이 비슷하기에 정확한 검진 후 그에 맞는 치료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확한 전립선염증 파악을 위해 다양한 검사가 시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스탠탑비뇨의학과 측에 따르면 전립선촉진 검사, 전립선 액 내의 염증세포 검사, 소변검사, 세균배양검사, 초음파검사, PCR검사, PSA수치 검사 등이 바로 그러한 검사법이다.

특히 PCR검사는 유전자증폭검사로써 세균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을 감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이항원검사 PSA는 전립선염 증상과 유사한 전립선암과 감별할 수 있게 해준다. 한 번의 채혈을 통해 10분 이내 PSA수치를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후 이루어지는 치료법으로 약물치료, Tempro, ESWP, 칵테일요법 등이 있다. 더불어 전립선 건강을 위한 생활치료도 필요하고, 진단과 치료는 하루 안에 이루어진다.

특히 극초단파전립선온열치료인 Tempro는 요도 내시경이나 조직절제 기구가 필요하지 않다. 이를 통해 극초단파를 전립선에 가하면 50-60도 사이의 열이 심부조직까지 전달된다. Tempro는 전립선염 뿐 아니라 비대증증상에도 효과적인데, 전립선염과 비대증의 이상조직만을 파괴해주기 때문이다.

ESWP 치료법은 회음부와 항문 사이에 전기 충격파가 전립선을 자극하여 자유신경종말세포의 민감도를 떨어뜨린다. 또 혈관재생 및 혈류량 증가를 유도하여 세포를 활성화시켜준다. 전립선 통증 감소 및 염증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김 원장은 “이러한 질환은 배뇨장애, 성기능장애 등을 일으켜 남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따라서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선 전립선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 판별 후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추천 컨텐츠
    - 월간암 광고문의 -
    EMAIL: sarang@cancerline.co.kr
    HP: 010-3476-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