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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길수록 악화되는 전립선염, 중요한 건 대처방법
임정예 기자 입력 2018년 03월 13일 15:31분2,980 읽음
청장년 남성 10명 중 3명이 겪는 질환. 바로 전립선염이다. 하지만 이 증상은 부위가 부위인 만큼 왠지 모르게 숨기게 되는 병이기도 하다. 그러나 방치할수록 증상이 심해지고 성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지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고, 꾸준한 관리로 재발도 막을 수 있다.

전립선염은 남성으로서의 좌절감이 큰 증상들을 만든다. 특히 과로, 극도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세균에 대한 면역력이 더욱 약해진 상태에서 더욱 잘 발병하게 된다는 특징이 있어 현대사회의 남성 환자들이 느끼는 부담감이 크다.

유형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전립선염은 대체로 소변과 관련된 다양한 증상들을 만든다. 요의를 느낄 때면 매우 급박해서 참기 어려운 요절박, 하루 8번 이상 소변을 보고 싶게 되는 빈뇨, 야간에 소변이 마려워 잠에서 깨는 일이 잦아지는 야간뇨, 갑자기 소변이 막히는 급성요폐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오한, 허리의 통증, 회음부 통증, 직장 통증, 권태감, 근육통, 관절통 같은 전신증상도 전립선염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사정 시 통증이 발생하거나, 성기 부위나 허리 주변 동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성 염증성 전립선염도 있어 자칫 방치되는 경우도 있다.

논현동비뇨기과 스탠탑비뇨의학과 김도리 원장은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긴 경우, 과도한 스트레스를 느끼는 경우, 서구화된 식습관을 가진 경우 등의 원인으로 20~40대 만성전립선염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증상이 심해지면 염증이 사정관을 자극해 발기부전, 성욕감퇴로 이어질 수도 있어 연령을 불문하고 모든 남성에게 큰 위협이 되므로 증상 초기부터 고통이 적다는 이유로 참을 것이 아니라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소변의 변화나 전립선통증이 느껴지는 남성이라면 우선 전립선염을 의심해보는 게 좋다. 스탠탑비뇨의학과 측은 정확한 검사 과정을 거쳐 현재 겪고 있는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밝혀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증상을 비롯해 비대증치료 등은 초기 증상일 때 시작하는 것이 유리한 만큼 정기적인 전립선검진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립선질환 진단방법은 촉진검사, 염증세포검사, 소변검사, 세균배양검사, 초음파검사, PCR검사, PSA검사 등 다양하다. 특히 유전자증폭검사인 PCR과 전립선특이항원검사인 PSA는 매우 정확한 진단 결과를 제공받을 수 있는 중요한 검사방법이다.

PCR 검사는 세균성/비세균성 전립선염을 감별하며, 한 번의 채혈로 10분 이내에 PSA 수치를 확인하는 등 빠르고 정확한 검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후에는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 증상에 맞는 통합 케어 프로그램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김 원장은 “하루 만에 진단부터 치료까지 모두 진행할 수 있다. 전립선염치료방법으로 약물치료, TEMPRO 극초단파 전립선 온열치료, ESWP 전기충격파치료, 칵테일 주사요법, 생활치료 등이 가능하다. 10년 이상의 비뇨의학과 진료 노하우를 가진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치료 프로그램은 증상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증상이 심한 환자도 주사요법과 TEMPRO 극초단파 전립선 온열치료라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TEMPRO는 요도내시경이나 조직절제 기구가 불필요한 간편 치료법으로 전립선 심부조직까지 전달되는 열을 통해 이상조직만을 안전하게 치료해준다. 30분이면 가능한 해당 치료를 통해 전립선 염증과 비대증 치료에도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

끝으로 김 원장은 “완치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면역력 관리, 스트레스 관리 방법이나 온수좌욕, 운동, 자세 등에 대해서도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생활개선이 이루어져야 재발도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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