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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섬세한 한방치료로 몸과 마음 치유
장지혁 기자 입력 2018년 03월 12일 16:59분1,632 읽음
직장인 이모씨(56)경우 대기업의 중역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는 직장인이다. 그러나 이모씨 주변 지인들이 하나둘 명예 퇴직하는 모습을 지켜본 후 극심한 퇴직 공포로 인해 공황장애를 겪게 되었다고 한다. 갑자기 심장이 죄여오면서 식은땀이 나고 구역질과 어지러운 증세가 나타나게 된 것. 시간이 흐를수록 사회생활에 영향을 미쳐 공황장애치료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

누구나 한번쯤은 텔레비전을 편안하게 보는 도중 갑자기 두려운 느낌이 들거나, 자신이 불치병에 걸린다면, 회사에서 사직을 권유한다면 등의 생각이 들어 갑작스러운 공포를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보통 순간 불안감을 느낄 뿐, 위 생각들이 가상의 현실임을 알고 금방 자신의 생활로 돌아오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씨와 같은 공황장애환자는 긴장감 또는 불안감을 느끼게 될 만한 특별한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신체건강상의 위급한 문제와 관련된 듯한 극도의 공포감과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이와 관련, 임형택 자하연한의원 원장(경희대 한의학대학 외래교수)은 “공황장애는 갑자기 찾아오는 극도의 공포로 환자들의 삶을 망치는 정신질환 증상이다. 반복되는 공황발작, 이로 인한 심리적 공포가 가장 큰 문제다. 이러한 공황장애는 섬세한 한방진단과 그 결과에 따른 한방정신과치료를 통해 극복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방에서는 공황장애를 마음속에 응어리진 갈등 즉 울화(鬱火)에 의해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나타내는 일종의 화병(火病)이라고 보고 있으며 심불안증(心不安症) 또는 심계(心悸) 정충의 범주에 속하는 질병으로 본다. 즉 지나치게 많은 생각이 심장에 열을 발생하게 하고 이 열이 제대로 발산되지 못하고 울체될 경우 화(火)가 발생, 심장의 기능이 허약해지고 항상 불안하고 초조하며 마음이 편치 않게 되면서 각종 신경성 질환으로 고생하고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초래하는 것이다.

자하연한의원에서는 정심방요법을 통해 공황장애를 치료한다. 정심방요법은 몸과 마음을 하나로 보는 한의학의 기본 이론에 따른다. 상담을 통해 현실의 삶을 스스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이끌어내고, 한약과 침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담은 1:1상담(인지행동치료), 가족상담, 집단상담으로 이뤄진다. 1:1 상담에서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비관적이고 불안한 기분을 밝은 방향으로 회복시킨다. 가족상담에서는 가족 간의 문제를 분석, 가족과 함께 하는 활동 계획을 수립한다. 마지막으로 집단상담에서는 동일 질환 환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타인의 경우 대비 자신의 현실적인 처지를 인식하고 치료에 대한 의지를 생성한다.

상담과 함께 신체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도 진행된다. 특히 심장 기능을 회복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심장은 인간의 정신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장부이기 때문이다. 심장의 기능을 바로잡으면 마음을 편안하게 안정시켜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 원장은 “공황장애를 실제로 겪을 때는 무척 괴롭지만 치료에 좋은 반응을 보이는 질환이다. 반복되는 공황증상으로 몸과 마음이 지쳤다면 주저 말고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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