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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의 직업병 이명, 척추 틀어짐 확인해봐야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8년 03월 02일 11:39분3,227 읽음
작곡가 김 씨(32.남)는 수면시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동안 헤드폰을 사용하고 있다. 하루 종일 노래 소리에 노출되어 있고, 앉아서 작업하는 시간이 길어 자세 또한 바르지 않다. 이러한 생활을 지속하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김 씨에게 이명증상이 나타나게 됐다. 퇴근 후에도 끊임없이 들리는 기계음으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명이란 외부의 청각적 자극이 없음에도 소리가 들리는 듯한 주관적인 느낌을 받는 증상을 말한다. 사례의 김 씨처럼 이명은 특히 지속적으로 소리에 노출되는 직업에 쉽게 발생한다. 여기에 앉아서 작업하는 시간까지 길면 이명이 나타날 확률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이에 대해 임규성한의원 임규성 박사는 “앉아서 일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본인에게 편한 자세가 취해진다. 바르지 않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게 되면 신체의 골격이 틀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이명증상이 나타나게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몸의 척추는 무수한 신경들과 연결되어 있다. 물론 청신경을 담당하는 신경도 포함해서 말이다. 그런데 불량한 자세를 취함으로써 척추가 틀어지면 이러한 신경이 눌리게 되고 신경이 눌려 마비되면 원활한 기능을 할 수 없게 되므로 이명증상이 생기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임규성한의원에 따르면 척추 틀어짐으로 인한 이명은 공간척추교정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공간척추교정은 뼈와 뼈 사이의 공간을 확보한 뒤 골격을 바르게 교정하는 수기치료다. 뼈가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 뒤에 교정이 이루어지면 적은 힘으로도 변형된 뼈를 효과적으로 바로잡을 수 있게 된다.

우리 몸은 목부터 골반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틀어진 척추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아래에 있는 가장 큰 뼈인 골반부터 시작해 전체적인 골격을 바로잡아야 한다. 해당 병원에선 고관절 및 골반을 교정해 전체 척추의 공간을 확보하고, 척추 마디마디의 간격을 벌려주어 세부교정이 가능하게 만든다. 섬세한 교정치료로 변형된 척추가 정상화되면 눌려있던 청신경의 기능도 복구되면서 이명증상이 사라지게 된다.

이밖에 원인으로 지속적인 소음 등으로 인한 청각세포의 손상,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에 신체가 허한 현상도 있다. 이때의 치료방법은 각각 REVE134와 원기보강처방이다. REVE134는 음향적 자극을 가해 손상된 청각세포를 회복시켜주고 원기보강처방은 고갈된 원기를 보충해 이명을 개선해주는 방법이다. 특히 원기보강처방의 한약은 이명에 좋은 녹용이 사용되기 때문에 더욱 큰 효과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임 박사는 “이명은 지속적인 소리에 노출되는 직업 뿐 아니라 오래 앉아서 일을 해야 하는 직장인들의 직업병이 되었다. 이명은 과도한 스트레스를 안겨주며 이로 인해 불면증까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명증상이 있다면 원인에 따른 한방치료를 시작할 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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