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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검사, 내시경으로 진단한다

이 기사는 임정예 기자가2018년02월28일 11시53분에 최종 입력하였습니다. 총 2632명이 방문하여 읽었습니다.

암을 확진하려면 컴퓨터단층촬영(CT),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와 같은 최첨단영상장비 검사와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

폐암을 확인하기 위해 기존에 실시했던 종격동경검사는 전신마취 후 목 아래 부분을 2~3cm 절개한 후 내시경을 삽입하는 방법으로 통증과 흉터가 발생하고 검사결과가 늦게 나오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반영해 강동경희대병원은 검사결과를 당일 확인할 수 있는 ‘기관지 초음파내시경을 이용한 세침흡인술(EBUS-TBNA)’을 갖췄다.

기관지 초음파내시경 세침흡인술은 폐암 병기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첨단검사법으로 기관지내시경 끝에 부착된 초음파를 통해 기관지 주위 림프절이나 병변을 확인하고 조직검사용 침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기관지 초음파내시경은 수면검사로 진행하고 국소마취를 통해 조직검사까지 간단히 시행할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장복순 교수는 “기관지 초음파내시경은 폐암의 종격동 림프절에 대한 접근이 우수해 정확한 병기확인이 가능해 적절한 치료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며 “1차적 검사로 적용했을 때 추가검사가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효율적이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 연구에서 수술 고려 중인 비소세포폐암 환자 117명 대상으로 기관지 초음파 내시경 세침흡인술과 PET-CT의 종격동 전이 진단율을 비교한 결과, 기관지 초음파 내시경 세침흡인술이 PET-CT보다 높은 진단율을 보였다. 기관지 초음파 내시경 세침흡인술은 27명을, PET-CT는 21명이 전이가 있다고 진단해 차이를 보였다.

최근 폐암에서 분자유전학적 검사의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기관지 초음파내시경 세침흡인술로 폐암조직 채취가 증가하고 있다. 분자유전학은 동양의학 체질과 통하는 개념으로 환자에게 알맞은 치료설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장복순 교수는 기관지 초음파 내시경 세침흡인술은 서울 강동과 하남에 유일하게 강동경희대병원만이 시행할 수 있는 장비로 비수술적 국소마취 검사이기 때문에 고령, 투석환자, 치매환자, 당뇨환자 등에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