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ool 전문가회원accessibility 회원가입perm_identity 로그인
플라즈마 활용 두경부암 치료 기술 개발

이 기사는 고정혁 기자가2018년02월26일 18시20분에 최종 입력하였습니다. 총 692명이 방문하여 읽었습니다.

얼굴과 목 부위에 발생하는 대표적 난치성 종양, 두경부암의 치료 가능성이 열렸다.

한국연구재단은 아주대학교의료원 김철호·김선용 교수 연구팀이 플라즈마가 두경부 암세포의 라이소좀 활성을 억제해 종양치료의 효능이 뛰어남을 보고했다고 24일 밝혔다.

두경부암이 발생하는 부위는 음식을 삼키고, 호흡하고, 목소리를 내는 기관이기 때문에 수술이 어렵고 치료 후 여러 가지 해부학적, 기능적 장애가 남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새로운 치료기술과 기기의 개발이 중요하다.

플라즈마는 전자와 이온이 분리되어 균일하게 존재하는 상태로 흔히 고체, 액체, 기체 이외의 제4의 물질상태라고 일컫는다. 이들은 암조직에만 특이적으로 작용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어 안전하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그러나 플라즈마의 작용기전에 대한 연구 근거가 부족하여 의료기기 개발로 연계되기에는 제한이 있었다.

이 연구에서는 플라즈마가 두경부 암세포의 세포소기관, 라이소좀의 활성을 저해하여 세포사멸을 유도하는 세부 과정을 밝혀냈다. 라이소좀은 가수분해 효소를 많이 지니고 있어 세포의 불필요한 물질들을 분해하는 세포내 소기관을 말한다.

이에 연구팀은 기존에 MUL1 단백질이 두경부 암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이 억제되어 있지만 플라즈마에 의해 발현이 촉진됨을 보고했다. 이번에는 플라즈마 처리수가 MUL1의 발현을 유도함과 동시에 HSPA5의 유비퀴틴화를 촉진시켜 분해를 유발시킴을 확인했다. 유비퀴틴화는 유비퀴틴이라는 작은 단백질이 특정 단백질에 결합해 표시되는 과정이다.

플라즈마는 정상조직에는 영향이 없고 암세포 특이적으로 작용하여 플라즈마를 이용한 암치료법 개발 임상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철호 교수는 “연구를 통해 플라즈마를 활용한 ‘플라즈마 의학’ 연구가 활성화 될 것”이라며 “향후 플라즈마 기반 의료기기가 미래의 의료기기 시장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지원사업(개인연구)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오토파지(Autophagy)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