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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증상 치료 시 호르몬 요법 및 도움되는 음식으로 생존율 관리 필요해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8년 02월 02일 17:05분5,634 읽음
전립선암 증상을 치료하는 치료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는 일반적인 암 치료에 잘 사용되지 않는 호르몬 요법도 포함된다. 남성호르몬이 전립선 암세포 성장을 촉진하기 때문인데, 따라서 전립선암 증상 치료 시 호르몬 기능을 차단하거나 생성을 억제하면 암 진행을 막을 수도 있고 속도도 늦출 수 있다. 호르몬 요법은 주로 암이 전립선 주변 장기나 림프절, 뼈, 폐 등으로 퍼진 전이 전립선암에 이용된다.

호르몬 요법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외과적 거세 방법으로 남성호르몬을 생성하는 고환을 수술로 제거하는 고환 적출술, 내과적 거세 방법으로 고환 적출과 유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황체형성호르몬 방출호르몬(LHRH) 촉진제 투여, 에스트로겐 제제 투여, 항남성호르몬 제제 투여 등의 방법들이 있다.

고환 적출술은 전립선암 말기 증상에 대한 기본 치료로, 남성호르몬을 가장 빠르고 쉽게 제거할 수 있다. 혈중 테스토스테론의 90~95%가 제거되고, 뼈 통증 등의 증상이 빨리 완화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외과적 거세 후 정신적 충격이 있을 수 있으며 안면 홍조나 성욕 감퇴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황체형성호르몬 방출호르몬(LHRH) 촉진제는 뇌하수체에 영향을 미쳐 초기에는 황체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데, 계속 투여하면 뇌하수체의 LHRH 수용체에 변형이 일어나서 황체호르몬 분비가 억제된다. 그러면 결국 테스토스테론 생성도 억제되어 2주 안에 외과적 거세와 유사한 수준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초기에는 '확대 현상'이라 하여 황체호르몬 분비가 늘어 전립선암 증상들이 악화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에스트로겐 제제는 뇌하수체에서 황체호르몬이 분비되는 것을 막아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감소시키지만 심혈관계 부작용이나 유방 변형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항(抗)남성호르몬 제제는 테스토스테론,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같은 호르몬이 호르몬 수용체와 결합하는 것을 막아 남성호르몬 작용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스테로이드성과 비스테로이드성 제제가 있는데, 스테로이드성 항남성호르몬 제제는 호르몬 수용체 차단뿐 아니라 뇌하수체의 황체호르몬 분비를 줄여 테스토스테론의 생성 및 활성도 감소에도 영향을 준다.

비스테로이드성 항남성호르몬 제제는 혈중 테스토스테론의 음성 되먹임 기전을 막아 황체형성호르몬 방출호르몬 생성을 증가시킨다. 그러므로 결과적으로 혈중 황체호르몬과 테스토스테론을 증가시켜 성욕과 성기능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전립선암 증상 치료에 이와 같은 호르몬 요법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게 되면 호르몬에 반응하지 않는 암세포가 남아 호르몬 불응성 전립선암이 된다. 이럴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 등으로 환자의 삶의 질 저하를 막는 치료가 시행된다. 여기에 보조적으로 암에 좋은 음식을 섭취한다면 생존 기간 연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그러한 역할에 적합한 것으로 거론되는 소재 중 하나가 남미에서만 자라는 타히보 나무의 안쪽 껍질이다. 이 소재는 사실 잉카 문명 시절부터 지역 주민들이 각종 질병에 이용해 왔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현대 과학적인 분석 연구 결과 건강에 도움 되는 여러 작용들이 밝혀져 이미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 건강식품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전립선암 증상 환자의 관리와 관련된 연구 결과 중 하나로, 학술지 CANCER RESEARCH에 게재되었던 'Induction of apoptosis by beta-lapachone in human prostate cancer cells.'란 논문을 보면 베타-라파콘이란 타히보 함유 성분이 여러 종류의 전립선암 세포에서 세포 자살을 유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논문은 베타-라파콘이 DNA 토포이소머라제 I의 새로운 억제제로 현재의 항암제와 구별되는 화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전립선암 세포에 베타-라파콘 성분을 처리하자 광범위한 세포 자살 과정이 일어났는데, 이는 테스토스테론이 제거된 후 전립선 세포에서 특히 활성화되는 과정임을 밝혔다. 그리고 이 성분이 유도한 세포 사멸은 p53(항암 역할 유전자)의 발현과는 독립적이었고, bcl-2(세포 자살 억제 유전자)의 이소성 과발현은 베타-라파콘에 유의미한 저항을 부여하지 못했다는 기전도 알 수 있다.

결과적으로 베타-라파콘 성분은 특히 전립선암 화학요법에 추가되는 잠재적인 화합물임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전립선암 증상 치료에 있어 타히보와 같은 암에 좋은 음식의 섭취는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연구를 통해 타히보의 여러 유효 성분들은 휘발성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고열을 가해 추출하는 것보다는 저온에서 액상 형태로 추출하는 공법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도 알아두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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