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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위험 전립선암 단기간 치료가 효과 더 좋다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8년 01월 31일 15:18분4,930 읽음
전립선암, 통상 2달 방사선 치료보다 저분할 1달 치료가 재발 더 낮아

전립선암은 미국에서 남성들에게 가장 흔한 암이다. 매년 약 18만 명이 전립선암이란 진단을 받는데 그중 약 95%는 완치 가능성이 있는 국소적 전립선암이다. 이전의 연구들은 2달간 매일 치료받는 통상적인 분할 (고용량 외부 조사) 방사선 치료(CRT)가 전립선암의 재발을 줄여주고 무전이 생존율을 높여주는 것을 시종일관 입증했다. 또 치료 용량을 더 높여 1달간 매일 치료하는 저분할 방사선 치료(HRT)가 재발 위험을 비슷하게 낮추어주고 심지어 통상적인 분할 방사선 치료보다 재발 위험을 더 낮추어줄는지도 모르는 것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저분할 방사선 치료가 재발 위험이 더 낮다는 가설을 정확하게 검증해보기 위해 실시되었다. 브리검 여성병원의 연구가들이 주도한 이 연구는 통상적인 분할 방사선 치료와 비교해서 저분할 방사선 치료를 사용하는 것이 재발 위험을 개선시켜주는지를 평가하고 또 이 2가지 치료방법이 방광과 직장 기능에 미치는 상대적인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기존의 자료들을 모아서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1달 동안 치료하는 저분할 방사선 치료가 2달 동안 치료하는 통상적인 분할 방사선 치료와 비교해서 재발이 상당히 더 낮은 것과 관련이 있고 따라서 중간 위험 전립선암을 갖고 있고 치료가 다 끝난 후 몇 년이 지난 후 방광에 부작용이 생길 위험 요인이 없는 남성들에게는 이 치료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온당할는지도 모르는 것을 발견했다.

우리 연구결과는 통상적인 분할 방사선 치료와 비교해서 저분할 방사선 치료가 중간 위험 전립선암을 갖고 있고 다른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은 남성들에게는 더 좋은 방사선 치료 방법으로 생각하는 의사들에게 그런 증거를 제시해주고 있다고 논문의 제1 저자로 브리검 여성병원의 방사선 종양 전문의인 트레버 로이스가 말했다.

적합하게 선별한 국소적 전립선암 환자들에게는 방사선 치료 기간은 더 짧지만 조사선량은 더 올려 치료하는 것이 치료 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환자의 편이를 높이고 치료에 대한 접근의 다 쉽게 해서 더 좋은 접근법인 듯하다고 로이스는 부언했다.

저분할 방사선 치료, 재발 위험 13% 감소하는 것과 관련 있어
연구진은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통상적인 분할 방사선 치료와 저분할 방사선 치료를 비교한 3건의 무작위 임상시험에 참여한 5천 명이 넘는 남성들의 자료를 분석했다. 5,484명 중 64.8%인 3,553명이 중간 위험 전립선암을 갖고 있었다. 통상적인 분할 방사선 치료와 비교해서 저분할 방사선 치료는 재발 위험이 (유의미한) 13% 감소하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2가지 치료법 간에 전반적인 생존율은 별 차이가 없었지만, 연구진은 건강이 아주 좋은 남성들은 통상적인 분할 방사선 치료와 비교해서 저분할 방사선 치료로 전반적인 생존 이득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나중에 생기는 방광과 요도의 유독성은 통상적인 분할 방사선 치료와 비교해서 저분할 방사선 치료에서 더 높았고 그로 인해 방광이나 요도에 생기는 후기 부작용을 겪게 될 위험이 없는 환자를 조심스럽게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논문의 책임 저자로 브리검 여성병원의 비뇨생식기 방사선 종양학 책임자인 앤토니 다미코가 말했다. 제외시켜야 할 환자는 야간에 소변을 보기 위해 3번 이상 일어나는 사람이나 급박뇨나 요실금이 있는 사람이나 혹은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는 항응고제를 복용중인 사람들이라고 다미코는 부언했다.

연구진은 저분할 방사선 치료의 이득을 평가하고 치료의 독성, 특히 방광과 비뇨계통에 가해지는 독성도 저분할 방사선 치료에서 낮은지를 평가하기 위해서 고위험 전립선암을 갖고 있는 환자들의 개별적인 자료를 이용해서 추가적인 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참조: T. J. Royce et al., "Conventional Versus Hypofractionated Radiation Therapy for Localized Prostate Cancer: A Meta-analysis of Randomized Noninferiority Trials" Eur Urol Focus, 2017; DOI: 10.1016/j.euf.2017.10.011
월간암(癌) 2018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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