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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 때문에 유방암 환자 수술 후 치료 보류한다

이 기사는 고동탄 기자가2018년01월30일 14시42분에 최종 입력하였습니다. 총 1734명이 방문하여 읽었습니다.

유방암 환자 1/3 의사가 권하는 치료 계획 따르지 않는다

존스홉킨스 대학교 블룸버그 공중건강 대학이 실시한 연구에 의하면 유방암 환자 거의 3분의 1은 담당 의사의 조언을 거부해서 수술 후 잔여 암 세포를 죽이기 위해 권유하는 보조 항암치료를 아예 받지 않거나 받아도 끝까지 받지 않는다고 한다.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의 유방암 환자 2,754명을 포함한 2년간의 설문조사는 의사가 권하는 치료 계획을 그대로 모두 따르지 않는 이런 치료 부조화가 의료 제도와 보험회사에 대한 일반적인 불신을 갖고 있는 환자들에게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을 발견했다. 자신의 담당 의사에 대한 환자의 신뢰나 불신은 요인이 아닌 듯했다.

과거에 실시한 소규모 연구들은 일부 환자들이 의사의 충고를 거부하고 유방암 수술 후에 보조요법을 받지 않거나 끝까지 받지 않는 길을 선택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이 문제에 관한 가장 규모가 큰 평가로 보조요법을 기피하는 것이 의미심장하고 의료 시스템에 대한 일반적인 불신과 연관이 있는 것을 시사한다. 만약 우리가 더 많은 유방암 환자들이 치료를 완전히 받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의료제도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다루어야 할 필요가 있으며 나는 우리가 그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논문의 주저자로 블룸버그 공중보건 대학의 역학과 조교수인 로레인 딘은 말했다.

유방암을 치료하는 보조요법은 보통 화학요법과 호르몬 요법이나 혹은 방사선 치료로 구성되며, 수술로 제거하지 못한 남아있는 암세포를 죽이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에 의하면 보조요법은 대체로 유방암의 재발 가능성을 줄여주고 환자의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많은 환자들이 처방받은 보조요법을 아예 받지 않거나 받더라도 끝까지 받지 않는 것이 오래전부터 뚜렷했다. 암 역학자들은 이런 치료 부조화 즉 순종하지 않는 원인을 알려고 한다.

표본 크기와 지리적 범위가 작은 이전의 연구들은 유방암 보조치료 부조화가 환자의 전반적인 의료 시스템에 대한 신뢰 부족과 연관지었지만 제도에 대한 불신이 의사에 대한 불신과는 별개인지에 대해서는 분명하지가 않았었다. 딘과 그의 동료들은 미국의 큰 2개 주의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설문조사를 실시해서 이 신뢰 문제를 명쾌하게 밝히려고 했다. 연구진은 펜실베이니아와 플로리다의 암 등록부에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침습적이지만 여전히 국소적인 유방암이란 진단을 받았고 진단 당시 나이가 65세 이하였던 모든 여성들에게 설문조사서를 우편으로 발송했다.

의료 시스템에 불신 높은 부류, 치료 따르지 않을 가능성 22% 더 커
응답률은 61%였고 최종 표본에는 2,754명이 포함되었었다. 환자의 69%는 백인이었고 흑인이 27%였고 나머지 4%는 여타 인종이나 민족으로 확인되었다. 이들 여성 중 69.8%는 자신들의 의사가 권한 모든 보조치료를 받았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30.2%는 처방받은 보조치료를 1개 이상 받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후자 중 반수 이상 즉 코호트의 18%가 의사가 권하는 호르몬 치료를 일부나 전부를 받지 않았고, 나머지 환자들은 반수가 방사선 치료를 받지 않았고 반수는 화학요법을 받지 않았다.

환자의 거의 3분의 1이 권유받은 보조치료를 추가로 받지 않는 것이 대체로 놀랍지만 이전에 실시한 일부 국소 지역적 연구들은 부조화율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보고했고 만약 우리가 환자들을 2년 이상 추적했다면 우리가 밝힌 부조화율이 더 높았을 것이라고 딘은 말했다.

설문조사는 환자들에게 의사와 전반적인 의료 시스템에 대해 신뢰를 하는지에 대해 물어보았다. 연구진은 환자들의 답변을 전반적인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높은지 혹은 낮은지를 분류했고, 불신이 적은 부류에 속하는 환자들과 비교해서 불신이 높은 부류에 속하는 환자들이 의사가 권하는 모든 치료를 따르지 않을 가능성이 약 22% 더 큰 것을 발견했다. 치료 부조화는 기혼 여성들에게서는 상당히 덜 일반적이었지만 소득이 높거나 예후가 가장 좋은 유방암 1기인 환자들과 진단 당시 플로리다에 거주하던 환자들에게서 더 일반적이었다. 플로리다에 거주하던 환자들은 아마도 암 진단 후 2차 소견도 커버해주는 플로리다 주의 보험 법규 때문에 그런 듯하다고 딘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이전의 소규모 연구들이 유방암 치료 부조화와 의료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불신 간에 연관이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을 확인해준다. 또 이번 연구결과는 의료 제도에 대한 일반적인 불신과 그것과 관련 있는 치료 부조화가 의사에 대한 환자들의 태도에 의해 별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즉 많은 환자들은 광범한 의료 시스템을 불신하면서도 의사들은 신뢰를 했다.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의사에 대한 신뢰만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지 않는 전략이 필요한 듯하다고 딘은 말했다.

보조요법을 피하거나 중단해버리는 결정은 치료가 불필요한 경우에는 합리적인 결정이 될 수가 있다고 딘은 말했다. 그러나 보조요법의 효과에 관한 이전의 연구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연구진은 치료 부조화를 보고한 환자들은 연구 기간 동안 암이 재발할 가능성이 40% 더 높은 것을 발견했고, 이는 치료를 순종해서 따르고 궁극적으로는 의료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한 것을 부각하고 있다. 만약 통상적인 사업체가 그 업체의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것을 배울 수 있다면 왜 의료제도는 그렇게 할 수 없느냐고 딘은 말했다.

참조: L. T. Dean et al., "Healthcare System Distrust, Physician Trust, and Patient Discordance with Adjuvant Breast Cancer Treatment Recommendations" Cancer Epidemiol Biomarkers Prev. 2017 Dec;26(12):1745-1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