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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생존자 다른 암에 걸리는 일이 흔한가
장지혁 기자 입력 2018년 01월 30일 14:37분6,779 읽음
암 진단받은 65세 이상 노인들, 4/1 이전에 암 병력 있어

텍사스 대학교 사우스웨스턴 의료센터의 케이틀린 머피 박사와 그의 동료들이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암으로 진단받은 65세 이상 노인 환자들은 4분의 1이 이전에 암에 걸린 병력이 있고 64세 이하 젊은 환자들은 11%가 암에 걸린 병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암 생존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고 2040년에는 그 수가 2,6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암 병력을 갖고 있는 환자들에게 또 다른 암이 생기는 일이 얼마나 흔한지를 이해하는 것이 암 생존자들이 현재 갖고 있는 암이나 새로운 암에 걸릴 위험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이번 연구에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신규로 암이란 진단받은 740,990명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신규로 암이란 진단을 받은 사람들 중 이전에 암에 걸린 적이 있는 사람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이는 관찰연구였다. 연구진이 연구 목적에 간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연구진은 연구결과를 설명해줄 수 있는 자연적인 차이점을 통제할 수가 없다,

연구결과는 신규로 암 진단을 받은 환자 중 이전에 암에 걸린 적이 있는 빈도가 3.5%에서 36.9%이고, 이전에 걸린 암은 대부분이 다른 부위에서 발생했다. 같은 연도에 진단 받은 중복암의 순서는 알 수가 없었다.

결론적으로 암 병력을 갖고 있는데 또 새로 암이란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임상시험으로부터 제외되고 연구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듯하다. 이전의 암의 충격을 이해하는 것이 연구와 치료 결과와 환자의 경험을 개선하는 데 중요하다.

참조: C. C. Murphy et al., "Prevalence of Prior Cancer Among Persons Newly Diagnosed With Cancer: An Initial Report From the Surveillance, Epidemiology, and End Results Program" JAMA Oncol. 2017 Nov 22. doi: 10.1001/jamaoncol.2017.3605.
월간암(癌) 2018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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