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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 후코이단이 대장암 세포 생존 억제
구효정(cancerline@daum.net) 기자 입력 2018년 01월 15일 17:27분1,565 읽음
부경대 연구팀, IGF-I 연관된 후코이단의 항암기능 규명
부경대학교 연구팀이 최근 후코이단의 항암기전을 설명하는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인간 대장암 세포인 HT-29에 갈조류의 다당류 성분인 후코이단을 처리하자 암 성장과 연관된 신호경로가 하향 조절되면서 대장암 세포의 생존이 억제되었다는 것.

특히 IGF-I 수용체 레벨이 저하되면서 대장암 세포의 생존에 악영향을 주었다. IGF-I은 인슐린과 유사한 구조의 세포증식인자로 세포의 정상적인 성장과 유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대장암 세포에서 IGF-I을 받아들이는 수용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암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필요한 단백질 및 전사인자 등이 원활하게 만들어지지 않게 된다. 결국 대장암이 제대로 생존하지 못하고 사멸하게 되는 셈이다.

부경대학교 연구팀의 이번 논문은 후코이단의 항암효과를 신호전달 체계의 관점에서 풀어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후코이단 전문기업인 해림후코이단 이정식 사장은 “최근 후코이단 연구가 활성화되면서 후코이단의 작용기전에 대한 논문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부경대학교의 논문은 효소, 세포단백질, 신호전달 체계 등의 관점에서 후코이단의 기능을 좀 더 세밀하게 설명하고 있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부경대학교의 이번 논문은 올해 1월4일 국제학술지인 Oncology Report 온라인판에 수록됐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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