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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병 우울증, 치료 더 이상 미루어서는 안 돼
장지혁 기자 입력 2018년 01월 15일 15:31분1,993 읽음
대학 졸업을 앞둔 정모(27)씨는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로 우울증 증상을 겪고 있다.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 취직이 될수록 불안감은 커졌다. 심적인 여유가 줄고 스트레스가 높아지면서 심각하지 않아 한동안 방치해두었던 증상이 점점 더 심해졌다. 불면증과 같은 2차 질환증상과 함께 신체적인 증상으로 두통과 변비, 소화불량 등의 문제까지 발견되기 시작했다.

급변하는 사회와 무한경쟁에 따른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면서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은 정신과는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가는 병원이란 잘못된 인식으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우울증은 흔하게 볼 수 있는 심리적인 문제이기도 하나 마음이 약해서 생기거나 의지로 없애 버릴 수 있는 병이 아니다.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사회와 대인관계에 있어서 심한 장애를 가져오고 자살과 같은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대표원장은 “우울증을 조기에 치료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재발률이 높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첫 발병 후 50~75%가 두 번째 우울증을 경험하고, 세 번째 우울증을 경험할 확률이 70%, 네 번째 우울증을 경험할 확률이 90%에 이르는 높은 수치를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가벼운 우울증이라고 해도 초기에 치료함으로써 사회생활에 지장이 없게 하고 더 악화되지 않도록 전문의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기존에는 정신과의 문을 두드리기에는 사람들의 이목이 신경 쓰여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증상을 더욱 커진 경우가 비일비재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방신경정신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우울증 및 불면증, 공황장애, 홧병(화병) 등 보다 편히 치료받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에서는 체내에서 정신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정신방요법을 제시하고 있다. 인간의 심리상태를 좌우할 수 있는 심장의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시켜 우울증을 치료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임 원장은 “우울증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심허증이다. 과도한 근심, 심리적 고민, 걱정,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이 과로를 하게 되고 지치게 되어 우울한 감정이 나타나면 신체의 활동량과 식사량도 줄어들어 기력은 더욱 떨어지고 심신이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그에 맞는 한약 등으로 심장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신체의 활력을 되찾아주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용안육, 백복신, 원지, 석창포, 연자육, 산조인, 자단향, 백단향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 우울증 치료 한약은 심장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기혈을 보하는 효과가 우수하다. 이로써 신체 활력이 높아지면 마음속에서도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생각이 올라오게 되어 증상이 점차 호전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내관, 노궁, 복류, 대돈, 소충, 중저 등 대표적인 혈자리에 침을 놓는 정신보법은 심장의 기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상담치료가 큰 도움이 된다. 우울증은 마음의 문제로 생기는 병이기 때문에 환자의 극복 의지가 없으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임 원장은 “정심방요법을 통해 우울증 뿐 아니라 심장 기능이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강박증, 공황장애, 불면증, 화병 등의 정신질환도 개선할 수 있다. 늘 스트레스나 고민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나타나기 쉬운 정신질환을 심장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치료를 통해 해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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