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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로 인한 척추관협착증, 최소침습 치료법 찾아야
고정혁 기자 입력 2018년 01월 05일 12:35분2,364 읽음
기계를 오래 사용하면 노후화되어 고장 나듯 우리 몸의 신체 기관 역시 마찬가지로 노화를 겪게 된다. 특히 척추는 노화에 의한 질병 발병률이 높은 신체 부위로 꼽힌다. 대표적으로는 척추관협착증을 꼽을 수 있다. 척추에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일어날 경우 척추 주변에 자리한 인대 및 관절 등이 두꺼워지게 된다. 이에 따라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중앙 통로, 즉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는데 이는 곧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일으킨다. 이 증상이 바로 척추관협착증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잦은 허리 통증을 일으킴과 동시에 골반 쪽에 찌르는 듯한 통증을 수반한다. 아울러 허리디스크 증상과 마찬가지로 하반신 감각 마비, 근력 저하 등도 나타난다. 허리를 숙였을 때에는 통증이 줄어들지만 허리를 다시 펼 경우 통증이 다시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눕거나 앉을 때에는 별다른 통증이 없으나 일어나 걸으면 엉덩이 및 다리 부분에 매우 강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특히 앉아 휴식을 취할 때에는 통증이 사라지지만 걸으면 다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거동에 불편함을 겪게 된다. 허리디스크와 다르게 우발적인 사고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가 드물다. 따라서 보통 50대 이후 중장년층에게서 주로 발병하는 편이다.

고령층이 주된 환자이기 때문에 치료할 때 주의가 요구된다. 젊은층에 비해 회복이 느리고 합병증 가능성까지 존재하기 때문이다. 면역력이 낮은 고령층인 만큼 수술을 진행할 때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에는 고령 환자 척추 시술로 제격인 ULBD(후관절 보존 편측 척추후궁절제술 후 양측 신경감압술, Unilateral Laminectomy for Bilateral Decompression)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척수신경감압술의 일종으로 부분마취 하에 미세현미경을 통해 양측 관절을 온전하게 보존하면서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눌린 신경을 모두 감압해주는 신개념 치료법이다.

또한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알려진 퇴행성 전위증을 동반한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도 대부분 적용 가능하다. 후관절 보존 ULBD수술법은 척추후궁절제술 시행 시 후관절과 관절낭이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어 수술의 안정성 및 효과를 더욱 높인 것이 장점이다.

PMC박종합병원 박진규 원장은 "ULBD는 최소침습적인 치료법으로 지난 2014년 대한신경외과학회에서 발표되어 학술적으로도 인정을 받은 신개념 치료법"이라며 "척추유합술을 대체하는 수술법으로 척추 후관절을 완벽하게 보존하는데 우수하며 심장질환, 폐질환, 골다공증 등이 동반된 고령의 환자에게도 적합하다."고 전했다.

한편, 평택 유일한 응급의료기관인 PMC박종합병원은 뇌심혈관 질환자들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첨단장비와 전문 의료진을 갖춘 24시간 뇌혈관센터를 가동하고 있다. 최근 경기남부권의 의료 서비스 수준을 높인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2017 메디컬코리아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중추신경계 전문재활실 등 통합재활센터를 운영해 경기 남부 권은 물론 충청권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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