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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보완 대체의학 이용 실태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7년 12월 14일 14:04분5,089 읽음
보완 대체의학 마사지 12%, 동종요법 6%, 접골요법 5% 약초요법 5% 사용해

최근의 광범한 연구로 유럽의 보완 대체의학 이용 실태가 파악되었다. 보완 대체의학이 여러 가지 건강 문제와 관련해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환자들이 현대의학이 제공하는 도움이 불충분한 것으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그러한 것으로 드러났다. 두통이나 요통이나 여타 성가신 병으로 사람들이 대체적인 치료방법을 찾게 되었다. 이번 연구는 여성들과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보완 대체의학을 더 자주 이용하는 것을 밝혔다.

연구 데이터는 20개가 넘는 국가에서 수집했고 헬싱키 대학교와 탐페레 대학교와 투르쿠 대학교가 공동으로 실시한 이 연구에 약 4만 명이 참여해서 응답을 했다. 4가지 유형의 치료법을 조사해보았다. 4가지 치료법은 전통적인 아시아 치료법(중국 한의학, 침술, 지압요법), 대체의학(동종요법, 약초요법), 수기 치료(마사지, 카이로프랙틱, 접골요법, 반사요법), 심신요법(최면술, 영성적 치유)이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번 연구에 참여한 사람은 4명 중 1명이 지난해에 보완 대체의학을 이용했다. 가장 흔하게 사용한 치료방법은 마사지(12%), 동종요법(6%), 접골요법(5%), 약초요법(5%)이었다. 연구에 참여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 한 가지 치료방법만 경험했었다. 헬싱키 대학교의 연구원인 테에무 캠프파이넨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또 보완 대체의학이 주로 보완적인 방법으로, 즉 현대의학과 함께 이용된 것도 발견했다. 실제로 환자를 치료하거나 이런 치료방법들을 공공연히 대체의학 내지는 보완의학으로 흔히 규정해서 말할 때에 이런 점을 기억하고 있어야만 한다.”

이런 치료방법을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지는 국가별로 큰 차이가 났다. 독일에서는 이번 연구에 참여한 사람의 약 40%가 보완 대체의학을 이용했지만 헝가리에서는 10%, 핀란드와 에스토니아에서는 35%가 그런 치료방법을 이용했다. 이런 차이점은 어떤 나라에서는 이런 치료방법들이 보험으로 적용이 된다는 사실로 부분적으로 설명할 수가 있고, 어떤 나라에서는 일반의들에게 보완의학을 가르치기도 한다고 캠프파이넨은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유럽의 보완 대체의학 이용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2014년도에 수집한 유럽 사회 조사 데이터를 이용했다.

참조: L. M. Kemppainen et al., "Use of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in Europe: Health-related and sociodemographic determinants" Scand J Public Health. 2017 Oct 1:1403494817733869. doi: 10.1177/1403494817733869.
월간암(癌) 2017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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