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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종 신약 `칼퀜스` FDA승인

이 기사는 김진하 기자가2017년12월12일 13시37분에 최종 입력하였습니다. 총 598명이 방문하여 읽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칼퀜스, 예정보다 일찍 신속 승인
아스트라제네카社의 혈액암 치료제 ‘칼퀜스’(Calquence: 아칼라브루티닙)가 FDA로부터 31일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을 취득했다.

칼퀜스는 ‘신속심사’ 대상, ‘혁신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 및 ‘희귀의약품’ 지정을 거쳐 이번에 최소한 1회 이상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성인 외투세포(外套細胞) 림프종 치료제로 발매를 승인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측은 지난 2015년 12월 네덜란드 제약기업 아서타 파르마社(Acerta Pharma)를 인수하면서 동종계열 최초 약물이자 비 가역성 경구용 브루톤스(Bruton’s)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의 일종인 아칼라브루티닙(acalabrutinia)을 확보한 바 있다.

FDA 암연구센터(OCE) 소장을 겸하고 있는 FDA 약물평가연구센터(CDER) 혈액제‧항암제관리국의 리차드 파즈더 국장 직무대행은 “외투세포 림프종이 부분적으로 공격적인 암의 일종”이라며 “치료를 진행했을 때 별다른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거나 재발한 환자들에게 ‘칼퀜스’가 새로운 치료대안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지금까지 진행되었던 시험에서 일부 환자들의 경우 ‘칼퀜스’가 높은 반응률을 보였음이 입증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외투세포 림프종은 드물게 발생하지만 빠르게 진행되는 비 호지킨 림프종의 일종이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산하 국립암연구소(NCI)에 따르면 미국 내 전체 비 호지킨 림프종 환자들 가운데 3~10% 정도를 외투세포 림프종이 점유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림프조직, 림프절, 비장(脾臟), 흉선(胸線), 편도선 및 골수 등으로 구성된 체내 면역계의 일부를 이루는 림프계에서 발생하는 암의 일종이다.

외투세포 림프종을 진단받은 환자들은 암이 림프절, 골수 및 기타 체내의 다른 기관들로 확산되는 것이 통례이다. 칼퀜스는 암이 증식하고 확산하는 데 필요로 하는 효소를 차단하는 기전으로 작용하는 인산화효소 저해제이다. 이번에 FDA가 가속승인 절차를 거쳐 발매를 승인함에 따라 칼퀜스는 후속시험을 통해 임상적 효용성을 추가로 확정해야 하는데, 이 시험은 현재 진행 중이다.

FDA는 최소한 한차례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외투세포 림프종 환자 1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2상 ‘ACE-LY-004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칼퀜스’의 발매를 승인했다. 이 시험은 치료를 진행한 후 종양 부위가 완전위축 또는 부분위축된 환자들의 비율(총 반응률)을 측정하는 데 주안점이 두어진 가운데 이루어졌다.

시험을 진행한 결과 81%(완전위축 40%, 부분위축 41%)의 환자들에게서 종양 부위가 완전위축 또는 부분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임상시험 도중 수반된 부작용을 보면 두통, 설사, 멍, 피로, 근육통, 빈혈, 혈소판 감소증 및 호중구 감소증 등이 보고됐다. 중증 부작용들로는 출혈, 각종 감염증, 심방세동 등이 눈에 띄었다. 아울러 일부 환자들에게서 이차성 원발암이 수반된 것으로 파악됐다. 모유를 수유 중인 여성들의 경우에는 신생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칼퀜스의 복용을 삼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