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이라 함은 신장에서 발생한 신세포암과 신우암, 윌름스 종양, 육종 및 신장으로 전이된 암도 넓은 의미에서는 신장암에 포함된다. 그중 신장의 신실질이라는 부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인 신세포암이 90% 가까이를 차지한다. 그렇지만 신세포암은 다른 대부분의 암처럼 초기에는 특별히 신장암 증상으로 볼 만한 자각 증상이 없다. 게다가 암이 아닌 신장 종물로써 신낭종, 양성 신종양, 신우종양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진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신장에 발생한 종양을 진단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특히 영상학적 진단, 조직학적 진단이 중요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먼저 영상학적 진단 방법으로는 초음파와 전산화 단층 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이 있다. 초음파 검사는 신장 질환 진단에 있어 효율적인 일차 검사로 활용된다. 검사 시 위험과 통증이 없고 복부 안 여러 장기를 같이 관찰할 수 있으며 단순 낭종, 복합성 낭종, 고형 종물 감별에 유용하다. 만약 복합성 낭종이나 고형 종물로 진단될 시 CT를 시행한다.

CT는 신종물의 악성 여부 진단뿐 아니라 신장 혈관 주위, 부신, 간, 림프절 등으로의 암 침범, 전이 여부 파악에도 유용해 병기 결정과 치료 계획 수립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검사다. MRI는 종양이 신세포암인지 지방조직이 적은 신혈관근지방종인지 구별하거나, 신세포암이 하대정맥을 침범해 종양 혈전이 있는 경우 그 범위 평가에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단순 흉부 X-선 촬영은 암이 폐로 전이되었는지를 관찰하기 위해, 골주사 검사는 뼈 전이가 의심될 때 시행할 수 있다.

조직학적 진단 방법으로써 세침 흡인 검사보다 굵은 침을 이용해 조직 검사를 시행하면 합병증 위험은 크게 증가하지 않으면서도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고 최근 보고되고 있다. 요즘 들어 급격히 발생이 증가하는 작은 신장 종물의 진단과 감별에 이 방법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신장암 증상이 없더라도 이와 같은 진단 방법을 통해 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경우 적절한 치료가 선행되어야 하며 이후 관리에는 암에 좋은 음식의 섭취도 도움이 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다. 그러기 위해서는 암에 도움이 되는 기전이 밝혀진 전문 소재의 선택이 중요하다.

브라질의 아마존 지대가 주 서식지인 타히보 나무가 그중 하나로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타히보 나무의 안쪽 껍질 일부는 벌써 수백 년 전부터 원주민들에게 민속 약재로 사용되어 왔는데, 이를 바탕으로 한 연구 결과에서도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성분들이 발견되었다.

그중에서 베타-라파콘 성분은 특히 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주요 성분으로 알려져 있는데, 대표적으로 JOURNAL OF CELLULAR PHYSIOLOGY란 학술지에 발표되었던 'Involvement of NO/cGMP signaling in the apoptotic and anti-angiogenic effects of beta-lapachone on endothelial cells in vitro'란 논문을 통해 작용 기전을 살펴볼 수 있다.

종양의 발생과 성장에서 신생 혈관 형성은 필수 과정인데, 베타-라파콘 성분이 혈관 내피세포 사멸을 유도함으로써 혈관 형성을 막아 항암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이 논문은 밝히고 있다. 그 과정에서 세포 내 cGMP(세포 내 신호 전달 물질)의 수준과 미토콘드리아 막 전위(세포의 에너지 생성에 필요)가 감소되고, 칼페인 및 카스파제 같은 단백질 분해 관련 효소들은 활성화된다는 작용 기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신장암 증상 진단 후에는 타히보와 같은 음식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다만 타히보 유효 성분 대부분이 정유성분이라 높은 온도로 추출하면 잘 휘발된다는 특징을 고려하여 타히보를 저온에서 액상으로 추출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