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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 정확한 원인 개선 치료법 적용돼야…
임정예 기자 입력 2017년 09월 07일 12:01분2,894 읽음
강 씨는 오른쪽 안구의 위치가 안쪽으로 돌아가는 내사시를 앓고 있다. 눈에 띄는 사시증상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놀림을 당해 위축된 성격으로 자랐다. 사시로 인해 대인관계에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어 강 씨로서는 큰 스트레스다.

이번에는 사시가 취업문제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면접에서 번번이 떨어지는 것이다. 급한 마음에 찾은 취업 컨설팅에서도 사시를 먼저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득해 강 씨는 결국 사시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

임규성한의원 임규성박사는 “사시는 두 눈의 배열이 서로 다른 증상이다. 사시는 외관상으로도 큰 문제를 끼칠 뿐 아니라 시력저하, 복시, 이상 망막 대응, 감각 이상 등의 증상도 동반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확실한 사시치료를 위해선 사시원인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압구정 임규성한의원에 따르면 사시는 뇌신경마비, 가족력, 질병, 사고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난다. 이중 대부분의 사시증상이 외안근을 지배하는 뇌신경이 마비되어 발생한다.

그렇다면 뇌신경마비는 왜 발생하는 것일까? 이는 척추 틀어짐이 크게 영향을 준다는 설명이다. 척추는 일종의 신경의 집으로 표현할 수 있다. 그런데 척추가 변형되면 뇌신경이 눌리게 되어 사시증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뇌신경마비가 원인인 사시는 한방치료로 개선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임 원장에 따르면 정기골요법과 뇌신경교정치료를 통해 사시증상을 치료한다.

정기골요법은 몸의 전체적인 골격을 바로잡아주는 교정치료로 틀어진 뼈를 바로잡고 관절과 관절 사이 공간을 확보해 뇌신경 교정치료로 변형된 척추를 교정하는데, 뇌신경과 연결된 척추를 바로잡아주면 눌려있던 뇌신경이 풀어지면서 안구의 기능이 정상화된다는 설명이다.

피로가 쌓여 나타나는 사시에는 사시치료한약이 쓰인다. 한약을 복용하면 피로가 해결되면서 눈의 움직임이 한층 부드럽게 된다. 체질맞춤처방으로 치료 효과가 더욱 극대화될 수 있다는 것.

이밖에 침요법과 약침요법도 사용된다. 안구의 운동과 관련된 혈자리에 침을 놓는 침치료를 정기적으로 받으면 사시증상이 호전되는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 약침요법은 마비를 풀어주는 약물을 배합하여 직접 주사하는 치료법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 처방되어 그 효과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임 박사는 “사시는 고칠 수 없는 병이 아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만 받는다면 충분히 나아질 수 있다. 눌려있는 뇌신경을 풀어주는 교정치료로 사시증상을 극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월간암(癌)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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