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의학
마리화나 성분, 백혈병 치료에 도움 될까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7년 08월 21일 10:57분5,605 읽음


마리화나의 카나비노이드 백혈병 암 덩어리 파괴에 상당한 효과

마리화나에 들어있는 1가지 성분이 백혈병의 암 덩어리를 파괴하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가 발표되었다. 그 연구는 기존의 항암 화학요법 치료와 (마리화나에 들어있는 활성 화학물질인) 카나비노이드를 결합하면 화학요법만으로 치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결과가 나오는 것을 발견했다. 그 연구결과는 환자에게 저용량 화학요법을 사용할 수가 있어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게다가 연구진은 치료의 순서가 중요한 것을 발견했다. 즉 화학요법을 먼저 실시한 후 카나비노이드를 사용하는 것이 백혈병 세포를 더 많이 죽이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논문의 주저자로 런던 대학교 세인트 조지 의대의 와이 류 박사는 우리가 카나비노이드와 화학요법을 사용하는 순서가 이 치료의 전반적인 효과를 결정하는 데 중대한 것을 처음으로 밝혔다고 말했다.

지난주에는 가수인 올리비아 뉴턴-존이 2차로 유방암 진단을 받은 후 마리화나 기름과 여타 자연요법을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딸인 클로에 라탄지에 의하면 나이가 68살인 뉴턴-존이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물질을 현대 의학에 추가해서 사용해보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마리화나의 의약적인 가치는 오랫동안 뜨거운 논쟁거리였고 마리화나를 사용해서 암을 완치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체험담도 많이 있다. 많은 소규모 연구들이 마리화나나 마리화나 파생물이 항암 화학요법으로 인한 메스꺼움과 구토를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는 듯한 것을 발견했지만, 암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걸음마 단계이다. 그러나 와이 류 박사에 의하면 카나비노이드가 종양학에 있어서 가망성이 아주 크다고 한다.

화학요법 치료 후 카나비노이드 사용, 암세포 자살 더 유도
연구진은 더 구체적으로는 식물성 카나비노이드로 알려진 카나비노이드를 실험실에서 상이하게 배합해서 백혈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해보았다. 그들은 기존의 화학요법 치료제가 카나비노이드와 함께 효과적으로 작용하는지 또 그런 치료제를 서로 다른 순서로 사용하는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테스트해보기를 원했다.

이번에 발표된 논문에서 그들은 식물성 카나비노이드가 치료에 단독으로 사용되었을 때 항암 활동을 나타낸다고 적었다. 또 많은 그런 성분들이 서로 결합되면 실험실 테스트에서 백혈병 세포를 죽이는 것으로도 밝혀졌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진은 다른 종류의 카나비노이드를 결합해서 일반적인 백혈병 화학요법 치료제인 시타라빈이나 빈크리스틴과 함께 결합해서 사용했다. 그들은 화학요법으로 치료한 후 카나비노이드를 사용하는 것이 아포토시스, 즉 암세포의 자살을 더 많이 유도하는 것을 발견했다. 순서를 바꾸어서 카나비노이드를 먼저 사용한 후 화학요법으로 치료하면 그 반대 결과가 나왔었다.

와이 류 박사는 이번 연구와 같은 연구는 카나비노이드를 이용해서 치료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출처:
(1) K. A. Scott et al., "Anticancer effects of phytocannabinoids used with chemotherapy in leukaemia cells can be improved by altering the sequence of their administration" Int J Oncol. 2017 Jul;51(1):369-377.
(2) The Daily Mail, June 6, 2017
월간암(癌) 2017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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