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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독소제거를 위한 몇 가지 방법들
임정예 기자 입력 2017년 07월 14일 16:46분20,920 읽음
우리는 매일 많은 종류의 음식을 먹고 숨도 쉽니다. 생존에 필요한 열량이 있고 산소량이 있습니다. 보통 여성은 평균적으로 2,000Kcal 남성은 2,500Kcal 정도의 열량이 필요하며 호흡을 통해서 필요한 산소의 양은 무게로 약 16Kg 정도라고 합니다. 이는 1.5L 페트병 기준으로 대략 1,440개 정도의 엄청난 양입니다. 하루에 이만큼의 공기가 필요합니다. 우리 몸은 필요한 열량은 음식으로 산소는 호흡을 통해서 공급 받습니다. 평생 동안 열량과 산소를 공급 받기 위해서 우리 몸은 쉬지 않고 일을 합니다. 잠을 자면서도 숨은 쉬고 열량은 소비됩니다.

그런데 음식과 공기에는 필요한 것 외에 불필요한 것들도 많이 갖고 있습니다. 또 음식은 열량을 소비하고 남은 것들은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 모두 그렇게 되지 않기 때문에 비만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이어트가 필요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이어트는 우리가 생각하기에 단지 몸의 살을 줄이는 것이라 여길지도 모르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몸의 균형을 맞추고 몸속에 쌓여 있는 독소를 밖으로 배출하는 것이 다이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암환자라면 반드시 몸에서 만들어지는 독소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하나쯤은 생활 요법으로 숙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암세포도 독이지만 암세포가 생존하면서 만들어내는 독소가 많기 때문입니다.

몸속의 장기 중에서 해독에 관여하는 장기는 간입니다. 간이 좋은 사람들은 몸의 독소 배출이 원활하기 때문에 피부가 곱고 얼굴이 환하며 눈빛이 또렷합니다. 반대로 간이 나쁘면 피부가 거칠며 얼굴이 어두워집니다. 따라서 독소제거를 위한 제일 좋은 방법은 간의 기능을 활발히 하는 방법들을 찾아서 관련된 요법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간에 좋은 음식을 찾아서 먹거나, 커피 관장을 하거나, 간에 좋다는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간에 문제가 생겨 증상이 병으로 발전하면 치료적인 방법들을 찾아서 해야 되는데 이때는 전문의와 상의하여 간의 기능을 빨리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리한 독소 제거 요법은 간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서 실시해야 합니다. 몸에서는 불필요한 독소이지만 오랜 기간 몸속에서 같이 생활해온 것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를 무리하게 없애기 위해서 외과적인 치료를 시도한다면 그에 따른 부작용도 감내해야 되므로 외과적인 치료를 고려할 때는 이런 점을 충분히 검토한 후에 결정해야 됩니다. 예를 들어 날씬한 외모를 위해서 식이요법을 통한 다이어트와 지방흡입술 중에 무엇을 선택할지, 그리고 모든 결과에 대해서 스스로 책임을 질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먼저 한 후에 결정을 하라는 것입니다.

일상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독소제거 방법 3가지를 소개합니다.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지병을 갖고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서 시행해야 되며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건강과 관련된 책임은 생명과 관계가 있으므로 신중히 검토하여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단식

단식은 말 그대로 음식을 끊는 것입니다. 음식을 먹지 않으면 몸 속 세포들은 불필요한 세포들을 소모하여 생명을 유지하려고 하는데 이때 소모되는 세포들은 대부분 비만세포거나 독소를 일으키는 세포들입니다. 이러한 원리 때문에 단식은 몸의 치유를 돕는 효과가 있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무척 크기 때문에 매우 세심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다행히 단식법은 오랜 전통을 갖고 있어서 도움이 되는 서적도 많이 출간되어 있습니다. 단식의 가장 큰 효과는 독소제거로 몸의 독소가 빠지면서 심신이 맑고 가벼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몸의 체질을 바꾸거나 식단을 바꿀 필요가 있을 때 단식을 하게 됩니다. 통상 단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1일 단식부터 시작합니다. 하루 동안 단식을 위해서는 절식과 보식의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총 3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선 1일 단식을 시도한 후 나에게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면밀히 검토한 후에 3일, 혹은 7일 단식으로 기간을 점차 늘려 나가는 게 바람직합니다. 단식은 필연적으로 몸의 체력이 떨어집니다. 음식을 먹지 않으니 체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체력이 저하 되어있는 상태에서 단식을 시작하게 되면 오히려 더 큰 역효과가 생기니 단식을 시작하기 전에는 전문의와 상담 후에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단식을 옹호하는 사람의 말만 듣지 말고 단식을 비판하는 전문가의 말에도 귀 기울인 후에 결정한다면 큰 무리 없이 단식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관장

관장은 항문에 액체를 주입한 후에 일정 시간 변의를 참다가 변을 보는 것입니다. 어떤 액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여러 가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지만 커피관장이 추천할만합니다. 커피를 마시면 약간 흥분 상태가 지속되는데 바로 커피 속의 카페인이 몸 속 혈관을 확장시켜서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기 때문입니다. 커피를 항문에 넣으면 대장이 커피액을 흡수하면서 그 부근의 혈관들이 확장합니다. 보통 대장의 혈관은 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커피관장을 하면 평상시보다 간의 기능이 8배 이상 상승합니다. 즉 커피관장은 간의 기능을 촉진시킵니다.

암환자가 커피관장을 한다고 말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의약품도 간의 기능을 갑자기 몇 배 이상 끌어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없으며 더구나 우리가 먹는 모든 음식은 간을 통해서 해독되는데 간에 좋다는 약도 이미 간에 손상을 입은 사람들에게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관장은 먹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몸에 큰 부작용을 주지 못하지만 간혹 의사들 중에는 대장이나 항문에 감염이 생길 수 있으며 관장의 도움 없이는 대변을 볼 수 없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관장을 실시하는 당사자의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커피 관장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득과 실을 따져서 결정한다면 후회 없는 결정이 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 몸이 잘못되었을 때 그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의 몫이라는 사실입니다.



운동

운동의 효과는 증명된 내용만으로 책을 만들어도 몇 권이 될지도 모를 만큼 방대합니다. 가장 부작용이 적으며 효과는 큽니다. 운동을 통해서 일어나는 많은 효과 중에서 디톡스 효과는 매우 높습니다. 특히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크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독소제거 방법은 없습니다. 걷기, 자전거 타기, 마라톤, 등산 등 마음만 먹으면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은 너무도 많습니다. 운동은 하면 자연스럽게 몸에서는 땀이 흐릅니다. 또 근육이 발달합니다. 몸의 세포가 근육으로 바뀌면서, 그리고 땀을 흘리면서 독소 제거 효과는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또 햇볕을 쬐면서 하는 운동은 비타민 D를 생성합니다. 인간의 몸은 비타민 C는 스스로 만들지 못하지만 비타민 D는 스스로 만들 수 있습니다. 어쩌면 비타민 C보다는 D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몸이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조물주가 설계를 했을지도 모릅니다. 비타민 D의 많은 효과 중에 독소 제거 효과가 있으며 우리는 미량의 비타민 D로도 반응합니다.

암과 투병하며 운동을 게을리 하면 체력에 문제가 생겨서 원하는 치료를 포기해야 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더구나 몸의 근육이 많은 사람일수록 암 생존자가 많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서 밝혀졌습니다. 운동은 모든 생물의 가장 기초적인 생존 방법입니다. 우리 인간처럼 운동을 게을리 하는 종도 없을 것입니다. 또 운동을 통해서 생기는 가장 큰 장점은 독소제거 효과와 함께 몸의 온도가 올라가는 온열 효과입니다.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몸의 내부로부터 생기는 온열효과는 몸의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위에서 제시한 3가지 방법 외에서 몸의 독소제거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아주 많습니다. 야채와 과일 많이 먹기, 족욕이나 반신욕을 통한 온열요법 등이 있습니다. 모든 요법을 시도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될 것은 너무 극단적이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단식을 너무 길게 하거나, 관장을 너무 자주 하거나, 운동을 중독자처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좋다는 것에 지나치게 집중되면 부작용이 먼저 우리 몸에 타격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명한 방법은 적절히 그러나 강도를 높여서 시행하는 것입니다.

몸의 독소가 빠지면 몸도 가벼워지지만 머리도 맑아집니다. 그래서 환자뿐 아니라 수험생, 직장인, 또는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계절에 한번, 혹은 격월에 한번이라도 독소제거 요법을 실천한다면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월간암(癌) 2017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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