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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암환자 첫 방문시 동행서비스
고동탄(bourree@kakao.com) 기자 입력 2017년 06월 09일 17:54분9,917 읽음
아주대병원이 암 진단을 받았거나 암으로 의심돼 병원을 찾는 환자를 위해 ‘암신환 동행 서비스’를 실시한다. 암 전문 코디네이터가 환자를 일대일로 동행하며 지원하는 서비스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암신환 동행 서비스는 암 환자가 낯선 병원을 처음 방문할 때 일련의 절차와 다양한 정보로 인해 겪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암 환자에게 신속하고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안한 제도다. 아주대병원은 3월 한 달간 시범시행을 거쳐 4월에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5월부터는 서비스 범위를 6대 암에서 10대 암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암신환 동행 서비스의 대상은 대장암, 위암, 간암, 폐암, 유방암, 부인암, 두경부암, 뇌종양, 갑상선암, 비뇨기계암의 10대 암으로 진단을 받았거나 의심 소견이 있는 환자로 아주대병원에서 진료와 검사, 치료를 받기 원하는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희망하는 환자는 일단 전화예약센터 또는 암신환 전용예약전화를 통해 진료 예약을 하고 기다리면 된다. 암환자 간호경력이 3년 이상인 암신환 코디네이터가 통화 즉시 또는 해피콜을 통해 환자의 진료 일정을 확인하고 지참서류에 대해 상세하게 안내한다.

예약일에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첫 방문자에게 제공하는 발렛파킹 서비스를 받고 본관 1층 고객안내센터에서 대기하면 암신환 코디네이터와 만나게 된다. 이후에는 암신환 코디네이터가 지참 서류를 확인하고 영상자료 등록, 진료과 동행 및 진료과 간호사 연결, 중증환자등록, 각종 검사 동행, 입원 수속 또는 귀가에 이르기까지 당일에 이뤄지는 모든 과정을 돕는다. 이밖에도 암신환 코디네이터는 암 환자에게 필요한 교육이나 상담을 제공한다.

탁승제 아주대병원장은 “암을 처음 진단받거나 암이 의심된다는 말을 들으면 환자는 두렵고 당황하게 된다. 이런 환자가 암 전문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진료예약 단계부터 시행착오를 줄이고 검사에서 치료시작까지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여 최적의 치료를 편안하게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암신환 동행 서비스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0대 암이 전체 암 환자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어 많은 암 환자가 이 서비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앞으로 다른 암에 대해서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간암(癌) 2017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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