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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의학상식아스피린 뇌졸증 예방에 도움 될까장지혁 기자 입력 2017년 05월 31일 11:58분13,422 읽음
- 아스피린 심장마비 위험 2배로 높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피를 묽게 해서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하는데, 그 아스피린이 심장마비 위험을 2배로 높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영국의 국가보건 서비스(NHS) 환자 3만 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연구에서 불규칙적이고 흔히 비정상적으로 빠른 심박수를 유발하는 심장질환인 심방세동이 있는 사람들은 다른 약보다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위험부담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우샘프턴 대학교와 네덜란드의 마스트리히트 대학교의 연구가들은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와파린이나 아스피린이나 혹은 차세대 약품을 처방받은 사람들의 건강기록을 조사해보았다. 그들은 아스피린을 복용한 환자들이 비타민 K 길항제라 불리는 약품 유형 중 하나인 와파린을 복용한 사람들보다 급성 심장마비를 앓게 될 가능성이 1.9배나 더 높은 것을 발견했다.
선임 연구원인 마스트리히트 대학교의 레오 스톨크 박사는 비타민 K 길항제를 경구로 복용해서 항응고 치료를 하는 것이 수십 년 동안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의 뇌졸중을 예방하는 핵심이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비타민 K 길항제와 비교해서 현재나 과거에 아스피린을 사용하거나 사용한 사람들이 심장마비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그는 부언했다. 또 심방세동에 아스피린이 유용한지에 대해 의심도 있고, 새로운 지침에는 아스피린이 더 이상 포함되어있지 않다고 그는 계속해서 말했다.
영국 임상 약리학 잡지에 게재된 이 논문은 새로운 유형의 약품인 직접 경구 항응고제(DOAC)도 심장마비 위험을 배가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는 영국의 국가보건 서비스 환자들의 처방 이력과 심장문제를 살펴보았다. 15,400명은 아스피린 복용자였고 13,098명은 비타민 K 길항제 복용자였고 1,266명은 직접 경구 항응고제 복용자였으며 382명은 혼합해서 복용한 사람들이었다. 직접 경구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1년간 추적조사했고 비타민 K 길항제와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3년간 추적조사했다.
심방세동 환자에게 아스피린, 득보다 실이 더 많아
국가보건 서비스 산하 감시기구인 NICE는 2015년에 아스피린이 심방세동 환자에게 득보다 실이 더 많다는 지침을 공표했는데 이번 연구결과는 이와 부합한다. 영국에서는 심방세동이 90만 명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데 심방세동은 심장이 더 빠르고 불규칙적으로 뛰게 만들어서 뇌졸중과 조기 사망 위험을 크게 높인다. 그러나 아스피린이 큰 효과가 없으면서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많게는 7명 중 1명에 해당하는 환자 12만 명이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
아스피린이 피를 묽게 해서 뇌졸중을 유방하는 치명적인 혈전을 막아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거의 10년 동안 일반의와 심장 전문의들이 아스피린을 처방해주도록 조장되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기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의 증거는 아스피린이 위장의 출혈을 야기하고 드물기는 하지만 뇌에 출혈을 유발해서 뇌졸중도 야기할 수 있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또 다른 연구들은 아스피린이 와파린이나 (리바록사반이나 아픽사반을 포함한) 직접 경구 항응고제 같은 덜 위험한 다른 혈전용해제들보다 훨씬 효과가 덜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일반의들은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환자들을 최소한 1년에 한번은 검사를 하도록 지시를 받았다.
출처:
(1) The Daily Mail, March 22, 2017
(2) D, M. Stolk et al., "Risk of myocardial infarction in patients with atrial fibrillation using vitamin K antagonists, aspirin or direct acting oral anticoagulants." Br J Clin Pharmacol. 2017 Mar 22. doi: 10.1111/bcp.13264.월간암(癌) 2017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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